윌리 우, 비트코인 불트랩 경고…"바닥 4만 5,000달러" 분석

2026-03-08(일) 07:03
비트코인(BTC) 하락/AI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하락/AI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이 단기 반등을 노리는 불 트랩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장기적인 약세장 심화에 대비해야 한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3월 8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가 윌리 우(Willy Woo)는 최근 자신의 분석을 통해 비트코인이 현재 약세장의 한복판에 위치해 있으며 조만간 투자자들을 현혹하는 불 트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우는 비트코인이 4월 말까지 단기적인 랠리를 시도할 수 있으나, 이는 지속 가능한 상승이 아닌 하락 추세 속의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현재 시장의 수급 구조를 고려할 때 7만 달러 중반대에서 강한 저항을 맞고 다시 꺾일 확률이 높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의 약세장 진행 단계는 총 세 단계로 구분되며 현재는 1단계에서 2단계로 넘어가는 중대한 변곡점에 서 있다. 우는 2025년 3분기에 발생한 유동성 붕괴를 약세장의 1단계 시작으로 규정했으며, 조만간 전 세계 주식 시장이 동반 하락하는 2단계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비트코인은 자산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아 글로벌 거시 경제보다 먼저 반응하는 경향이 있으며, 현재의 가격 정체는 거대한 폭락이 오기 전의 폭풍전야와 같다는 평가다.

 

유동성 지표와 변동성 분석 결과 비트코인의 진바닥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추가적인 가격 하락이 불가피해 보인다. 우는 이번 약세장의 전형적인 바닥권을 4만 5,000달러 수준으로 제시했으며, 만약 거시 경제 환경이 구조적으로 붕괴될 경우 3만 달러 혹은 장기 지지선인 1만 6,000달러까지 후퇴할 가능성도 열어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물과 선물 시장 모두에서 유동성이 동시에 메마르고 있는 점은 가격 상승을 가로막는 결정적인 장애물로 꼽힌다.

 

온체인 데이터상에서도 고래 투자자들의 이탈 징후가 뚜렷하게 포착되며 시장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가상자산 분석업체 샌티먼트(Santiment)는 대형 고래들이 공격적으로 물량을 처분하고 있는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7만 달러 아래에서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는 불균형한 상황을 지적했다. 우는 “현물과 선물 유동성이 모두 약세인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라며 현재의 반등 시도를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의 본격적인 회복 시점은 2026년 하반기가 되어야 가시화될 전망이다. 우는 약세장의 추세가 2026년 4분기에나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며, 실질적인 상승 모멘텀은 2027년 1분기나 2분기 이후에 돌아올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자들은 당분간 시장의 소음과 단기 랠리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유동성 회복 여부를 주시하며 보수적인 관점으로 시장에 대응해야 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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