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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베테랑, 마라 홀딩스 목표가 44% 하향…"비트코인 채굴로는 답 없다"

2026-03-06(금) 08:03
비트코인(BTC), 암호화폐 채굴/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암호화폐 채굴/챗GPT 생성 이미지     

 

세계 최대 비트코인 채굴 기업인 마라 홀딩스가 채굴 수익성 악화와 거대 손실에 직면하면서 월가의 베테랑 분석가가 목표가를 44% 하향 조정하는 등 기업 가치 재평가라는 냉혹한 심판대에 올랐다.

 

클리어 스트리트의 브라이언 돕슨(Brian Dobson) 혁신 기술 부문 전무이사는 3월 6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마라 홀딩스(MARA Holdings, MARA)의 목표가를 기존 16달러에서 9달러로 대폭 낮추고 투자 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 돕슨 전무이사는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베테랑 분석가로, 이번 하향 조정은 마라 홀딩스가 최근 발표한 4분기 실적에서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성적을 거둔 데 따른 결과다. 그는 비트코인(Bitcoin, BTC) 채굴 난이도 상승과 에너지 비용 증가로 인해 채굴 부문의 수익성이 예전만 못하다는 점을 목표가 절명의 핵심 원인으로 꼽았다.

 

마라 홀딩스가 최근 발표한 2025년 4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2억 2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순손실은 17억 1,000만 달러에 달하며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주당순이익(EPS)은 -4.52달러로 추정치를 하회했으며, 특히 보유 중인 비트코인에 대한 공정 가치 평가 절하로 인해 15억 달러의 장부상 손실이 발생한 점이 뼈아프게 작용했다. 세전·이자지급전이익(EBITDA) 역시 1년 전의 7억 9,600만 달러 흑자에서 148만 달러 적자로 돌아서며 경영 지표 전반이 악화된 상태다.

 

돕슨은 마라 홀딩스의 기업 가치를 산정하는 데 있어 비트코인 채굴과 고성능 컴퓨팅(HPC) 부문을 나누어 평가하는 부문별 가치 합산 방식을 적용했다. 그는 마라 홀딩스의 2027년 예상 세전·이자지급전이익 규모를 기존 5억 7,100만 달러에서 9,900만 달러로 무려 80% 이상 삭감했다. 이에 따라 채굴 부문의 가치는 주당 2달러 수준으로 낮아졌으며, 인공지능(AI)과 연계된 고성능 컴퓨팅 파트너십 가치는 주당 7달러로 책정되어 최종 9달러의 목표가가 산출되었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마라 홀딩스는 단순한 채굴사를 넘어 에너지 집약적 디지털 인프라 플랫폼으로의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프레드 틸(Fred Thiel) 최고경영자는 “마라 홀딩스는 더 이상 단순한 비트코인 채굴 기업이 아니다”라고 선언하며 AI 데이터 센터와 에너지 인프라 확충에 사활을 걸고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회사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유동성 확보와 시장 위기 대응을 위해 그동안 고수해온 비트코인 보유(HODL) 전략을 포기하고 비트코인을 매도할 수 있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