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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시 쇼크 과도했다"… 비트코인, 7만 5,000달러 바닥론 ‘솔솔’

2026-02-02(월) 08:02
워시 연준, 비트코인엔 독인가 약인가/챗지피티 생성 이미지

▲ 워시 연준, 비트코인엔 독인가 약인가/챗지피티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 가격이 7만 7,000달러 선까지 밀린 후 소폭 반등하자, 시장에서는 이것이 본격적인 약세장의 시작인지 강세장 속 건전한 조정인지를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주요 지지선 붕괴와 신규 자본 유입 부재를 근거로 시장이 ‘투매(Capitulation)’ 단계에 진입했다고 경고하는 반면, 일각에서는 과거 강세장에서도 흔히 나타났던 조정폭이라며 과도한 공포를 경계하고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2월 1일(현지시간) DL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2025년 4월 이후 처음으로 8만 달러 지지선을 내주며 1월 31일 저녁 한때 7만 7,000달러 초반까지 주저앉았다. 크립토퀀트의 카멜로 알레만 분석가는 “주요 지지선이 잇따라 무너진 연속적인 붕괴 현상은 시장 체제가 약세장으로 전환됐음을 의미한다”며 현재 시장이 투자자들의 대규모 손실이 확정되는 투매 단계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추가 하락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도 제기된다. 기영주 크립토퀀트 대표는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매도 압력은 지속되는 반면 신규 자본 유입은 전무하다”며 “시가총액이 줄어드는 이 같은 환경은 결코 강세장이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일부 비관론자들은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며 비트코인이 7만 5,000달러, 심지어 극단적인 경우 1만 달러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암울한 시나리오까지 내놓고 있다.

 

반면 이번 하락이 통상적인 조정 과정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비트코인 분석가 플랜C는 “35%에서 40% 수준의 가격 조정은 과거 비트코인 불장에서도 드물지 않았다”며 “현재 7만 5,000달러에서 8만 달러 구간은 고점 대비 37~40% 조정된 가격대로, 이번 강세장에서 가장 깊은 눌림목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반박했다. 라자트 소니 분석가 또한 “일요일에 발생하는 가격 급락(Sunday dump)은 신뢰하지 말라”며 주말 간의 과매도 현상에 냉정함을 유지할 것을 주문했다.

 

이번 가격 변동의 배경에는 거시경제적 변수도 작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케빈 워시를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하자, 은을 비롯한 귀금속 가격이 폭락하는 등 자산 시장이 출렁였다. 시장 참여자들은 워시 지명자를 매파적 인물로 해석하며 긴축 우려를 반영했고, 이것이 ‘워시 효과’로 이어져 비트코인을 포함한 자산 시장 전반을 끌어내렸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워시 지명에 대한 과도한 해석을 경계했다. 경제 연구소 에버코어 ISI의 크리슈나 구하 부의장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워시 지명자를 이념적인 매파보다는 실용주의자로 봐야 한다”며 “자산 시장 전반에서 ‘워시 매파 트레이드’가 과도하게 일어나는 것을 주의해야 하며, 오히려 시장이 급반전(Whipsaw)될 위험이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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