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 1.90달러 회복 안간힘, 과연 4월 저점 1.61달러까지 추락할까?

2026-01-26(월) 11:01
리플(XRP)

▲ 리플(XRP)     ©

 

엑스알피(XRP, 리플)가 1.90달러 선 재진입을 시도하며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온체인 활동 둔화와 개인 투자자들의 이탈 등 주요 지표들이 잇따라 경고 신호를 보내며 시세 향방이 안갯속에 빠졌다. 지난주 1.81달러까지 밀렸던 엑스알피는 소폭 반등에는 성공했으나,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 우려와 맞물려 상승 동력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1월 26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엑스알피의 향후 움직임을 결정지을 세 가지 핵심 지표가 포착됐다. 첫 번째는 엑스알피 레저(XRPL)의 활성 주소 수 감소다. 지난 1월 5일 약 5만 1600개였던 활성 주소는 일요일 기준 4만 5000개로 3%가량 줄어들었다. 이러한 온체인 활동 위축은 사용자들의 참여와 수요가 감소했음을 의미하며, 시장 전반의 위험 회피 심리와 맞물려 가격 방어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두 번째 지표는 수익 상태에 있는 엑스알피 공급량 비율의 급격한 하락이다. 글래스노드 데이터에 따르면, 수익권에 있는 엑스알피 비율은 1월 5일 77.2%에서 월요일 기준 50.4%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 11월 10일 기록했던 80.4%와 비교하면 투자 심리가 얼마나 악화되었는지를 보여준다. 다만 일각에서는 미실현 손실을 안고 있는 투자자들이 공격적인 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작기 때문에, 오히려 매도 압력이 줄어드는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세 번째는 파생상품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신뢰 하락이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엑스알피의 미결제 약정 규모는 지난 1월 6일 45억 5000만 달러로 정점을 찍은 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월요일 기준 32억 6000만 달러까지 쪼그라들었다. 미결제 약정의 감소는 시장에 대한 관심 부족과 자신감 결여를 나타내며,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경우 지난 4월 저점인 1.61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기술적 분석상 엑스알피는 1.90달러 저항선 돌파를 시도 중이다. 일봉 차트의 상대강도지수(RSI)는 42로 소폭 상승하며 단기적인 강세 전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만약 엑스알피가 50일, 100일, 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이 밀집한 2.03달러에서 2.29달러 구간을 뚫어낸다면 2.50달러까지 상승 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는 여전히 시그널 선 아래에 머물러 있고 히스토그램 역시 0선 아래에서 확장하며 전반적인 약세 추세를 가리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반등세가 꺾일 경우 실망 매물이 쏟아지며 4월 저점인 1.61달러 선을 다시 시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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