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트럼프, 이더리움 추락에 ‘매수 권고’ 역풍…투자자 조롱거리로 전락

2026-02-07(토) 06:02
에릭 트럼프(Eric Trump), 이더리움(ETH)/AI 생성 이미지

▲ 에릭 트럼프(Eric Trump), 이더리움(ETH)/AI 생성 이미지

과거, 이더리움(Ethereum, ETH) 매수를 강력히 추천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에릭 트럼프(Eric Trump)가 최근 가격 폭락세와 함께 투자자들의 거센 조롱을 받으며 굴욕을 맛보고 있다.

 

2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트럼프 기구(Trump Organization) 부사장 에릭 트럼프가 과거 이더리움 투자를 독려했던 발언으로 인해 소셜 미디어상에서 거센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이더리움 가격이 2,100달러 선 아래로 주저앉으면서 트럼프 부사장의 과거 낙관론이 개인 투자자(retail trader)들의 분노를 자극하는 모양새이다.

 

이번 논란은 유명 팟캐스트 진행자 애슐리 디캔(Ashley DCan)이 트럼프의 과거 발언을 소셜 미디어 X(구 트위터)에서 다시 언급하며 촉발되었다. 디캔은 트럼프가 2025년 6월 이더리움 가격이 2,900달러였을 당시 매수를 권고했던 사실을 꼬집으며 “오랜만이다”라는 냉소적인 메시지를 보냈다. 당시 트럼프의 조언을 따랐던 투자자들은 이후 가격이 1,472달러까지 폭락하며 막대한 손실을 입은 바 있다.

 

트럼프는 지난해 8월 이더리움 가격이 4,800달러까지 반등하자 비판론자들에게 “이 사업에서 당장 손을 떼라”며 기세등등하게 승리를 선언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이더리움 가격이 2025년 5월 이후 최저치인 2,100달러 미만으로 다시 추락하면서 전세는 완전히 역전되었다. 현재 이더리움은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강력한 매도 압력에 직면해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 상황을 본격적인 크립토 윈터의 시작으로 진단하고 있다. 비트와이즈(Bitwise) 최고투자책임자 매트 호건(Matt Hougan)은 규제 환경 개선과 기관 도입 확대라는 긍정적인 신호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의 하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트럼프 가문이 추진하는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과 아메리칸 비트코인(American Bitcoin Corp, ABTC) 등 관련 프로젝트들 역시 약세장의 파고를 넘지 못하고 있다.

 

에릭 트럼프는 이번 조롱 섞인 비판에 대해 아직 별다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시장의 시선은 이더리움의 추가 하락 여부에 쏠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한때 8,000달러 돌파 전망까지 제기되었으나 현재는 핵심 지지선 확보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다. 투자자들은 유력 인사의 발언에 의존하기보다 객관적인 시장 지표를 토대로 신중한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할 시점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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