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휩쓴 안도 랠리, 비트코인 1억 500만 원 안착… XRP에 3,600억 몰린 이유는?

2026-03-24(화) 07:03

 

[업비트 시황] 트럼프 ‘셀프 타코’에 쾌재 부른 투심… 비트코인 1억 500만 원 안착 속 XRP 거래대금 1위

 

3월 24일 업비트 오전 6시 6분 시황

▲ 3월 24일 업비트 오전 6시 6분 시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했던 이란 공습을 돌연 5일간 유예하며 꽁무니를 뺀 이른바 ‘셀프 타코(TACO)’ 행보가 가상자산 시장에 거대한 안도 랠리를 불러왔다. 전면전 공포에 질려있던 투심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대장주 비트코인이 단숨에 1억 500만 원 선에 안착했고, 주요 알트코인들도 일제히 붉은기둥(상승)을 세우며 시장 전반이 활기를 되찾은 모습이다.

 

■ 비트코인 1억 500만 원 안착… 알트코인 상승장 주도

24일 오전 6시 6분 기준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13% 급등한 1억 521만 9,000원에 거래되며 견고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전체의 흐름을 반영하는 업비트 종합 지수(UBMI)는 2.60% 상승한 반면, 알트코인 지수(UBAI)는 3.29% 오르며 알트코인 진영이 비트코인보다 더 탄력적인 반등을 주도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실제로 시가총액 최상위권 알트코인들의 상승세가 매섭다. 이더리움은 3.96% 오른 320만 5,000원을 기록 중이며, 솔라나(+5.10%), 도지코인(+4.41%), 사인(+3.89%) 등 주요 종목 대다수가 강한 매수세와 함께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극도의 지정학적 공포에 현금화(테더 등)로 대피했던 자금들이 다시 위험자산으로 강하게 회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단타 개미’ 몰린 XRP 거래대금 1위… 업비트 전체 거래량 29% 껑충

이날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단연 엑스알피(XRP, 리플)다. XRP는 전일 대비 2.55% 상승한 2,134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거래대금은 약 3,607억 원을 기록해 비트코인(약 2,822억 원)과 이더리움(약 2555억 원)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업비트 원화 마켓 거래대금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글로벌 시황중계사이트 코인게코 데이터에 따르면, 같은 시간 업비트의 전체 24시간 거래대금은 전일 대비 무려 29.3% 급증한 약 13억 달러(약 1조 7,400억 원)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트럼프의 공습 유예 발표 직후 시장의 불확실성이 걷히자, XRP 등 변동성이 큰 알트코인을 중심으로 투자자들의 손바뀜과 단기 거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음을 시사한다.

 

■ 향후 전망: ‘5일의 조건부 평화’… 거시 지표와 뉴스 플로우에 주목

이번 급등장은 전면전 발발과 유가 폭등이라는 최악의 거시 경제 시나리오가 일시적으로 제거된 데 따른 전형적인 안도 랠리이자 숏 스퀴즈(공매도 강제 청산) 현상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주 시장 전망에 대해 ‘신중한 낙관론’을 유지할 것을 권고한다. 트럼프의 ‘5일 유예’가 완전한 종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이 기간 내에 이란과의 실질적인 합의점 도출에 실패할 경우 시장은 다시 급격한 실망 매물과 공포에 휩싸일 수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당분간 조기 종전 기대감에 편승하되, 다가오는 주말 전후로 발표될 중동의 지정학적 뉴스 플로우와 글로벌 인플레이션 지표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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