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3월1일 업비트 오전 시황 |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면전 공포로 주말 사이 곤두박질쳤던 가상자산 시장이 극적인 브이(V)자 반등에 성공하며 강한 회복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월요일 전통 금융시장 개장을 앞두고 폭풍 전야의 팽팽한 긴장감이 시장을 맴돌고 있다.
3월 1일 오전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시황에 따르면,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1.97% 상승한 9,801만 6,000원에 거래되며 9,800만 원 선을 단숨에 탈환했다. 주요 알트코인 역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며 이더리움(ETH)은 1.84% 오른 287만 2,000원, 엑스알피(XRP, 리플)는 1.87% 상승한 2,019원을 기록했다. 특히 솔라나(SOL)가 3.18% 뛴 12만 3,400원에 거래되며 강한 탄력을 보여주었고, 롬바드(BARD)가 17.18%, 디카르고(DKA)가 15.22% 급등하는 등 중소형 알트코인으로도 강한 매수세가 확산하고 있다.
이 같은 주말 시장의 급반등은 중동발 악재의 선반영과 지정학적 국면 전환 기대감이 맞물린 결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최고 지도자의 사망을 전격 발표하면서, 확전 일로로 치닫던 위기가 새로운 변곡점을 맞이할 수 있다는 관측이 투자자들의 극단적 공포를 진정시켰다. 아울러 시장 내 거품이 걷히고 매도 물량이 상당 부분 소진되면서 지정학적 충격파가 이미 가격에 충분히 소화되었다는 분석도 바닥권 매수세를 강하게 자극했다.
그러나 섣부른 안도는 금물이라는 경고의 목소리도 높다. 코인데스크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얇은 주말 유동성 속에서 1차 매도 충격을 버텨냈지만, 진정한 시험대는 주식, 채권, 원유 등 전통 금융시장이 일제히 개장하는 월요일이다. 시장이 열리며 전반적인 위험자산 회피(리스크 오프) 심리가 거세게 확산할 경우, 가상자산 시장 역시 2차 동반 매도 폭탄을 맞고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다.
무엇보다 중동 전면전에 따른 국제 유가 급등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해 시장의 변동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핵심 뇌관으로 지목된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전통 시장의 개장 충격을 이겨내지 못할 경우 단기 핵심 지지 구간인 6만 달러 선을 다시 테스트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확실한 추세 전환이 확인되기 전까지 섣부른 추격 매수보다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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