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엑스알피(XRP) |
엑스알피(XRP)가 국내 최대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발생한 거대 물량 투매의 직격탄을 맞으며 심리적 지지선인 1.5달러 아래로 추락했다.
2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CoinGape)에 따르면, 업비트에서 불과 24시간 만에 5,000만XRP가 넘는 대규모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시장의 공포를 극대화했다. 그 여파로 XRP 가격은 1.40달러 대까지 급락하며 연초의 가파른 상승세가 무색해졌다.
이번 하락은 단순한 가격 조정을 넘어 대규모 강제 청산 사태를 동반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XRP 관련 롱 포지션 청산 규모가 수백만 달러에 달하며 하락 압력을 가중시켰다. 업비트 내에서의 비정상적인 매도 거래량 급증은 고래 세력들의 이익 실현 혹은 자금 이동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는 분석도 제기되지만 투자자들의 심리는 급속도로 얼어붙었다.
기술적 지표들도 약세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elative Strength Index, RSI)는 과매도 구간에 진입하며 강력한 하락 모멘텀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oving Average Convergence Divergence, MACD) 역시 데드크로스를 형성하며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특히 26일 지수 이동평균선 아래로 가격이 밀려나면서 단기적인 추세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XRP가 1.40달러 지지선을 사수하지 못할 경우 1.20달러 선까지 추가 낙폭을 키울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업비트에서의 대량 매도 이후 저가 매수세가 일부 유입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현재의 변동성 장세는 기관 투자자들과 고래들의 물량 확보를 위한 흔들기 과정일 수 있으므로 투자자들은 섣부른 추격 매도보다는 시장의 안착 여부를 예의주시해야 한다.
XRP 생태계의 펀더멘털에는 큰 변화가 없으나 이번 투매 사태는 한국 시장의 막대한 영향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규제 환경의 변화나 리플(Ripple)사의 새로운 사업 소식이 시장의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핵심 변수로 남아있다. 업비트발 매도 폭풍이 진정되고 글로벌 유동성이 다시 공급되는 시점이 XRP의 향후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