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더리움(ETH) © |
JP모건이 이더리움(ETH)의 최근 네트워크 활성도 급증 현상이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지난해 12월 진행된 푸사카(Fusaka) 업그레이드 이후 거래량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레이어 2 네트워크로의 자금 이탈과 경쟁 체인의 성장으로 인해 이더리움 본연의 가치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1월 2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JP모건의 니콜라오스 파니기르트조글루가 이끄는 분석팀은 보고서를 통해 이더리움의 네트워크 활성도가 장기적으로 유지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분석팀은 과거 2025년 5월의 펙트라(Pectra) 업그레이드와 최근의 푸사카 업그레이드가 일시적인 활동 증가를 이끌었지만, 역사적으로 이러한 네트워크 붐은 시간이 지나면 진정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활성 주소 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에 대해서도 실제 사용자 증가가 아닌 주소 포이즈닝 등 허수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분석팀은 이더리움 메인넷의 부진 원인으로 레이어 2(L2) 네트워크의 성장을 꼽았다. 푸사카 업그레이드로 피어 데이터 가용성 샘플링(PeerDAS) 및 블롭스페이스 확장이 도입되면서 L2의 처리량은 대폭 늘어났지만, 이는 오히려 메인넷의 활동을 잠식하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것이다. 또한 솔라나와 같은 경쟁 블록체인이 높은 처리 속도와 낮은 수수료를 무기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뺏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 상승장을 주도했던 밈코인, 대체불가토큰(NFT), 초기코인공개(ICO) 등의 투기적 활동이 감소하거나 타 체인으로 이동한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특히 유니스왑이나 dYdX 같은 주요 탈중앙화 거래소들이 앱 별도 체인 구축 등으로 이탈하면서 유동성이 파편화되었고, 이는 이더리움 수수료 수익 감소와 소각량 저하로 이어져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반면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2026년 전망에서 이더리움이 토큰화 자산 시장의 65%를 점유하고 있다며 여전히 수혜를 입을 준비가 되어 있다는 상반된 의견을 내놓았다. 한편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이더리움 선물 시장에서는 1억 5,650만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 중 1억 440만 달러가 숏 스퀴즈(공매도 포지션 청산) 물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적 분석상 이더리움은 현재 2,93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2,860달러 지지선을 시험하고 있다. 만약 이 지지선을 지켜낸다면 3,060달러 저항선을 돌파해 20일 지수이동평균(EMA)을 테스트할 가능성이 있지만, 실패할 경우 2,640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 현재 상대강도지수(RSI)는 중립 아래에 머물고 있고 스토캐스틱 오실레이터는 과매도 구간에 있어 하락 모멘텀이 우세한 상황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