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컴퓨터? 안 무섭다"…비트멕스 리서치, 비트코인 최후의 복구 비책 공개

2026-02-11(수) 06:02
비트코인(BTC), 양자컴퓨터/AI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양자컴퓨터/AI 생성 이미지   

 

비트멕스 리서치(BitMEX Research)가 양자 컴퓨터의 위협으로부터 비트코인(Bitcoin, BTC) 자산을 보호하고 영구 동결된 자금을 회수하기 위한 구체적인 포스트 양자 복구 로드맵을 제시하며 네트워크 보안의 새로운 표준을 제안했다.

 

2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멕스 리서치는 양자 컴퓨터 공격으로 인해 취약해진 비트코인 주소의 자산을 안전하게 복구할 수 있는 일련의 기술적 탈출 경로를 제안했다. 비트멕스 리서치는 양자 컴퓨터가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기존 보안 체계를 무너뜨릴 가능성에 대비해 개발자들이 취약한 레거시 주소를 소프트포크로 동결하는 양자 동결(Quantum Freeze) 상황을 가정했다. 비트코인은 처음 언급될 때 국문 명칭과 함께 괄호 안에 영어 전체 명칭과 약어를 병기해 비트코인(Bitcoin, BTC)으로 표기하며 네트워크의 장기적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로 포스트 양자 보안을 지목했다.

 

비트멕스 리서치가 제안한 복구 방안의 핵심은 양자 보안 복구 거래를 통해 동결된 코인을 해제하는 것이다. 일반적인 지갑을 위해 제안된 2단계 복구 프로세스는 사용자가 먼저 개인 키나 시드 구문의 해시 커밋을 방송한 뒤 일정 기간(예: 100개 블록)이 지나면 실제 키를 공개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방식은 다소 번거롭지만 양자 컴퓨터가 개인 키를 추출해 자산을 가로채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적인 방어막 역할을 한다. 비트멕스 리서치는 영구 손실 위기에 처한 자금을 되찾기 위해 네트워크 차원의 조율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욱 진보된 해결책으로 영지식 증명(Zero-Knowledge Proofs, ZKPs)을 활용한 복구 방식도 논의되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사용자가 네트워크에 직접 개인 키를 노출하지 않고도 자신이 시드 구문을 소유하고 있음을 증명할 수 있어 보안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된다. 비트멕스 리서치는 영지식 증명을 복구 거래에 첨부함으로써 양자 컴퓨터의 연산 능력으로도 해독할 수 없는 강력한 보호 장치를 구축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기술적 난도가 높지만 비트코인의 익명성과 보안을 동시에 지킬 수 있는 최선의 대안으로 평가받는다.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가 2009년 채굴한 초기 코인을 포함해 전체 공급량의 약 8.6%를 차지하는 레거시 주소(P2PK)의 보호 문제도 다루어졌다. 비트멕스 리서치는 양자 시대가 도래하기 전 사용자가 자신의 키 해시를 미리 방송하는 큐데이 이전 커밋(Pre-QDay Commitment) 전략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양자 컴퓨터가 실질적인 위협이 되기 전 정당한 소유권을 온체인에 각인시켜 자산의 영구 동결을 방지할 수 있다. 비트멕스 리서치는 초기 비트코인 자산의 보존이 네트워크의 역사적 가치를 지키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트멕스 리서치의 이번 제안은 비트코인 개발 커뮤니티에 양자 저항성 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시간표와 실행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 비트멕스 리서치는 기술적 보완이 늦어질 경우 비트코인 네트워크 전체의 신뢰도가 하락할 수 있음을 경고하며 선제적인 하드포크나 소프트포크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가상자산 업계는 비트코인이 양자 컴퓨터라는 거대한 기술적 파고를 넘어 디지털 금으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할 수 있을지 비트멕스 리서치의 로드맵 실현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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