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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7,000억 달러 증발…기요사키, 대폭락 속 역발상 조언

2026-02-02(월) 08:02
로버트 기요사키(Robert Kiyosaki), 비트코인(BTC), 금, 은,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 로버트 기요사키(Robert Kiyosaki), 비트코인(BTC), 금, 은,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

 

700억 달러 증발이라는 대규모 조정 국면에서도 ‘부자 아빠’ 로버트 기요사키는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이번 폭락을 공포가 아닌 ‘대규모 세일’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투자자들의 선택을 정면으로 되물었다.

 

2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인 로버트 기요사키는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최근 암호화폐와 원자재 시장 급락을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태도를 지적했다. 그는 “할인 매장이 열리면 생활용품은 서둘러 사들이면서, 금융자산이 급락할 때는 왜 같은 행동을 하지 않느냐”며 이번 조정을 기회로 해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요사키는 1월 14일 고점 이후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7,000억 달러가 사라졌고, 금과 은 시장에서도 약 10조 달러 규모의 가치가 증발했다고 언급하며, 이를 “투자 자산 전반에 걸친 초대형 세일”로 규정했다. 이어 투자자들에게 이번 국면에서 ‘부자처럼 행동할지, 가난한 사람처럼 행동할지’를 선택하라고 반문했다.

 

이 같은 발언은 자극적으로 들리지만, 시장 논리 자체는 전통적인 투자 원칙과 맞닿아 있다. 역사적으로 금융위기나 급락 국면은 장기적으로 초과 수익을 낼 기회를 제공해 왔으며, 자산의 본질이 훼손되지 않았다면 저점 매수의 효과는 시간이 지날수록 커졌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2022년 말 약 1만 5,000달러 수준에서 비트코인(BTC)을 매수했다면, 2021년 고점 부근인 6만 달러 이상에서 매수했을 때보다 훨씬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위험도 분명하다. 비트코인, 금, 은처럼 회복력이 강한 자산조차 회복까지 수년이 걸릴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투자자들이 자금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저점에서 매도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특히 2026년 초 현재 시장은 이러한 리스크가 더욱 두드러진 시기로 평가된다.

 

암호화폐의 경우 비트코인의 최근 흐름은 기존 4년 주기 패턴이 흔들리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단기 변동성과 무관하게 사이클 저점으로 향하고 있을 가능성을 의미하며, 언제 다시 고점을 형성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과 은 역시 최근에는 위험자산과 동반 급락하는 흐름을 보이며, 전통적인 ‘피난처’ 역할에 의문을 던지고 있다.

 

결국 기요사키의 메시지는 단순하다. 지금의 조정은 가격의 문제가 아니라, 긴축과 불확실성이 공존하는 환경에서 자산의 신뢰도를 시험하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시장이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을 가능성은 있지만, 회복의 속도와 방향은 투자자 각자의 인내심과 판단에 달려 있다는 점이 다시 한 번 부각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