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 암호화폐 |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대규모 공매도 청산이 맞물리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급등했다.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6월 24일 4.4% 상승해 3조 2,600억 달러에 도달하면서 기술적 분석상 강력한 불 플래그 패턴까지 나타나며 추가 상승 기대감이 커졌다.
6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시장 반등은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가 이란-이스라엘 간 전면 휴전을 발표한 직후 본격화됐다. 트럼프는 이 소식을 자신의 소셜 플랫폼 트루스소셜에 직접 전하며 “12일간의 전쟁이 종료된다”고 밝혔다. 이후 비트코인(Bitcoin, BTC)은 10만 6,000달러까지 급등했고, 이더리움(Ethereum, ETH), 솔라나(Solana, SOL), 엑스알피(XRP) 등 주요 알트코인들도 7~8%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장 전반의 거래량도 상승했다. 24시간 거래량은 10% 증가한 1,500억 달러를 넘어서며 투자자들의 리스크 선호 심리가 회복됐음을 시사했다. 특히 비트코인은 지정학적 불확실성 해소와 함께 투자자 자금이 다시 유입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번 랠리의 또 다른 핵심 동력은 대규모 숏 포지션 청산이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청산된 포지션은 총 4억 7,100만 달러이며, 그중 3억 5,800만 달러가 공매도(숏) 청산이었다. 특히 비트코인 숏 포지션만 1억 2,100만 달러가 정리됐고, 바이낸스에서는 1,214만 달러 규모의 이더리움-USDT 포지션이 청산되며 단일 거래 기준 최대 청산을 기록했다.
이러한 숏 스퀴즈 효과는 5월 21일과 23일에도 나타난 바 있으며, 당시에도 4억 5,100만 달러 규모의 숏 청산이 시장 급등을 이끌었다. 이번에도 유사한 양상이 반복되며 기술적 반등을 가속화하고 있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 전체 시가총액(TOTAL)은 일봉 기준 불 플래그 상단인 3조 2,800억 달러 돌파를 시도 중이며, 이를 넘으면 기술적 목표치는 최대 4조 7,600억 달러까지 열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상대강도지수(RSI)도 이틀 만에 35에서 50으로 급등하며 상승 탄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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