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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대통령이라더니…트럼프 취임 1주년, 비트코인은 ‘마이너스’

2026-01-21(수) 02:01
트럼프,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트럼프,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이했다. 그러나 암호화폐 대통령이라는 기대와 달리 지정학적 리스크가 규제 완화 기대감을 덮으며 시장이 깊은 침체에 빠져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1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1년이 지난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코인게코 데이터 분석 결과 비트코인(Bitcoin, BTC)은 지난 1년간 약 15% 하락해 9만 1,0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2025년 10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인 12만 6,000달러 대비 크게 후퇴한 수치다. 이더리움(Ethereum, ETH) 또한 2025년 8월 5,000달러에 육박했던 고점에서 내려와 전년 대비 약 8% 하락한 3,100달러 선에 머물러 있다.

 

주요 알트코인의 하락폭은 더욱 심각한 수준으로 엑스알피(XRP)는 지난 12개월 동안 40% 가까이 하락해 2달러를 하회하고 있으며 솔라나(Solana, SOL)는 50% 이상 폭락해 가격이 반토막 난 129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테드 필로우는 대형 알트코인이 50%에서 60% 하락한 반면 중형 자산은 70%에서 80%, 소형 및 밈코인은 90%까지 폭락해 피해가 시장 전반으로 확산했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시장 침체는 2024년 11월 트럼프 당선 직후 형성됐던 초기 낙관론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당시 바이빗 등 주요 분석 기관들은 규제 명확성과 알트코인 및 디파이 친화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으나 실제 시장은 정반대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장의 발목을 잡은 주된 요인은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으로 지목된다. 중국과 유럽연합에 대한 관세 부과 위협이 반복되면서 시장 변동성을 키웠고 비트코인의 상승 모멘텀을 꺾어놓았다. 실제로 최근 트럼프가 유럽 국가들에 대한 새로운 관세 부과를 확정한 직후 하루 만에 약 8억 7,100만달러 규모의 강제 청산이 발생하며 시장의 공포 심리를 반영했다.

 

폴 앳킨스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 등 친암호화폐 인사들이 등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거시경제적 사건들이 규제 완화 기대감을 압도한 형국이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는 암호화폐 커뮤니티가 트럼프를 환영했으나 지난 1년간의 성과는 정치적 지지가 시장 가격을 결정하는 여러 요인 중 하나에 불과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