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로빈후드(Robinhood, HOOD), 비트코인(BTC)/AI 생성 이미지 © |
로빈후드가 4분기 매출은 늘렸지만 암호화폐 거래 급감 여파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며,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7% 하락했다.
2월 1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 중심 플랫폼 로빈후드는 4분기 매출 12억 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수치지만, 월가 예상치 13억 5,000만달러에는 못 미쳤다. 실적 부진의 핵심 요인은 암호화폐 거래 위축이었다.
거래 기반 매출은 15% 증가한 7억 7,600만달러로 집계됐지만, 암호화폐 부문 매출은 38% 감소한 2억 2,100만달러로 급감했다. 로빈후드 앱 내 암호화폐 명목 거래 규모는 52% 줄어든 340억달러에 그쳤다. 이는 비트코인(Bitcoin, BTC)이 10월 사상 최고가 12만 6,000달러를 기록한 뒤 약 50% 조정을 겪은 이후 디지털 자산 거래량 전반이 위축된 흐름과 맞물린 결과로 분석됐다.
다만 다른 부문은 선방했다. 옵션 거래 매출은 41% 증가한 3억 1,400만달러, 주식 거래 매출은 54% 늘어난 9,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순이자 수익은 39% 증가한 4억 1,100만달러로, 이자 수익 자산 확대와 증권 대여 수익이 뒷받침했다. 기타 매출은 두 배 이상 증가한 9,600만달러였으며, 이 가운데 로빈후드 골드 구독 수익이 5,000만달러를 차지했다.
주당순이익은 0.66달러로 시장 예상치 0.63달러를 웃돌았다. 그러나 순이익은 6억 500만달러로 전년 동기 9억 1,600만달러 대비 감소했다. 전년도 실적에는 4억 2,400만달러 규모의 세금 혜택과 규제 충당금 환입 효과가 반영돼 기저가 높았던 점이 영향을 미쳤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45억달러로 52% 증가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순이익은 19억달러, 희석 주당순이익은 2.05달러를 나타냈다. 플랫폼 총 자산은 68% 늘어난 3,240억달러, 순예치금은 681억달러로 집계됐다. 로빈후드 골드 가입자는 420만명으로 58% 증가했다. 그러나 2026년 1월 암호화폐 거래 규모가 전년 대비 57% 감소한 87억달러에 그치면서, 1분기에도 암호화폐 매출 압박이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