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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코인 시장이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과도하게 쏠린 롱 포지션과 제한적인 자금 유입은 변동성 확대의 전조일 수 있다는 경고가 동시에 제기된다. 일부 지표는 ‘알트코인 시즌’ 기대를 자극하지만, 구조적으로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평가다.
1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1월 첫째 주 비트코인(BTC)이 8만 7,500달러에서 9만 4,800달러로 상승하는 동안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9.58%에서 58.7%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을 제외한 알트코인 시가총액은 825억 6,000만 달러, 약 9.97% 증가하며 시장 확장 신호를 보냈다.
다만 코인글래스 데이터 기준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33에 그쳐, 전면적인 알트코인 강세 국면과는 거리가 있는 상태다. 시장 심리는 지난해 같은 시점에 비해 확연히 둔화됐고, 이는 신규 자금 유입 속도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럼에도 트레이더들은 알트코인에 대해 롱 포지션을 선호하는 흐름을 보였다.
알프랙탈(Alphractal)은 다수 알트코인의 롱·숏 비율이 1을 웃돌고 있다며 ‘과밀 롱 포지션’ 위험을 경고했다. 특히 엑스알피(XRP, 리플)의 롱·숏 비율이 3.06으로 집계되며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해, 대형 시가총액 자산 역시 급격한 가격 변동성과 롱 포지션 청산 압력에 노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술적 관점에서 보면 이더리움을 제외한 알트코인 시가총액(TOTAL3)은 장기적으로 우호적인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주간 차트 기준 상승 추세는 2023년 11월 이후 유지되고 있으며, 그 이전에는 약 1년 6개월간의 장기 횡보 구간이 형성됐다. 시장에서는 향후 1~2개월 내 알트코인 시가총액이 1조 1,900억 달러의 사상 최고치에 도전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그러나 크립토퀀트 데이터에 따르면 거래소로 유입되는 스테이블코인 규모는 지난해 9월 이후 급감했으며, 30일 이동평균 역시 2025년 8~9월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11월 이후 스테이블코인 거래소 잔고가 감소세를 보인 점까지 감안하면, 이번 알트코인 반등은 신규 자금 유입보다는 시장 내부 자금 순환에 의해 일부 종목만 부각되는 국면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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