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기사는 Cryptofolio.dev가 작성한 기사가 아닙니다. 본문의 언론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전자산의 역습"…금·은 사상 최고가 경신, 비트코인 자금 이탈 가속화되나

2026-01-22(목) 03:01
비트코인(BTC), 금, 은,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금, 은,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글로벌 위험 선호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비트코인(Bitcoin, BTC)이 9만 달러 아래로 추락해 10억 달러가 넘게 청산됐다. 반면 금과 은 등 안전자산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디커플링 현상이 나타났다.

 

1월 21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반적인 투자 심리 악화로 인해 장중 한때 8만 7,800달러까지 밀리며 3%가량 하락했다가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8만 9,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이번 급락은 최근 사상 최고가 부근에서 이어지던 횡보세를 깨뜨린 것으로 투자자들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하락장은 지난주까지 이어진 상대적인 평온함을 깨고 트레이더들의 허를 찌르며 고레버리지 포지션의 손실을 가속화했다.

 

가격 하락은 대규모 강제 청산으로 이어졌는데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10억 8,000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증발했다. 이번 청산으로 18만 3,374명의 트레이더가 시장에서 퇴출당했으며 전체 청산 물량의 약 92%가 상승을 기대했던 롱 포지션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트겟(Bitget) 거래소에서는 단일 건으로 최대 규모인 1,352만 달러짜리 비트코인 롱 포지션이 강제 청산되며 시장의 과도한 레버리지 실태를 드러냈다.

 

암호화폐 시장의 침체는 글로벌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진 탓인데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그린란드 매입 제안 거절을 이유로 유럽 국가들에 관세 부과를 위협하면서 무역 정책에 대한 우려가 되살아났다. 설상가상으로 일본 국채 매도세가 글로벌 국채 금리를 밀어 올리며 금융 환경을 긴축시켰고 이에 따라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다. 이는 인공지능(AI) 관련 호재로 이어지던 글로벌 증시 랠리가 멈칫한 상황과 맞물려 시장의 공포를 키웠다.

 

디지털 자산이 약세를 보이는 동안 전통적인 안전자산인 귀금속 시장은 강세를 보이며 자금 이동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금은 지난 24시간 동안 1.53% 상승하며 온스당 4,836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은 역시 장중 95.71달러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가를 다시 썼고 현재 94.37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위험 자산 회피 심리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9만 달러 지지선을 내주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이 주요 지지 구간을 이탈함에 따라 향후 거시 경제 지표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방향이 시장의 향방을 가를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