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암호화폐 시장이 금리 인하 없이도 강세장을 이어갈 수 있으며, 현재는 사이클의 정점이 아닌 중반부에 가깝다는 분석이 나왔다. 무엇보다도 기관 투자 자금의 유입이 계속 이어지고 있고, 기술 혁신을 중심으로 한 자산 선호가 시장 전반을 떠받치고 있다는 점에서 장기적인 상승 여력은 여전히 충분하다는 평가다.
6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라크 데이비스(Lark Davis)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최신 영상을 통해 “지금은 연준(Fed)의 금리 정책보다 기술 혁신이 시장을 주도하는 시대”라며, “닷컴버블 당시처럼 높은 금리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시장은 강세를 이어갔다”고 강조했다. 그는 1994년부터 2000년까지 나스닥이 500% 넘게 상승했지만, 당시 금리는 4~6.5%를 유지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특히 그는 “암호화폐는 아직 사이클의 끝이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비트코인(Bitcoin, BTC)을 포함한 대부분의 자산이 과거 고점에 비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리테일 과열 징후나 무가치한 신규 상장, 극단적인 IPO 과열 현상 등 ‘사이클 꼭지’에 나타나는 신호들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기관 자금 유입도 지속되고 있다. 미국 상장 비트코인 ETF들은 현재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약 6%를 보유 중이며, 이 가운데 블랙록(BlackRock)은 3.25%를 관리하고 있다. 그는 “5년 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웠던 일”이라며, 제도권 자산으로서 비트코인의 위상이 근본적으로 달라졌다고 평가했다.
또한 라크 데이비스는 실물자산 토큰화의 확장성에도 주목했다. 현재 약 240억 달러 규모인 실물자산 토큰화 시장이 2030년까지 30조 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보고를 인용하며, “전체 시장 규모와 가격은 이 흐름에 따라 가파르게 상승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시장은 이미 연준의 정책보다 한참 앞서 있다”며, “AI와 암호화폐 같은 변혁적 기술이 중심이 되는 시대에 자금은 더 이상 ‘완벽한 거시 조건’을 기다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현재는 미래 채택과 수익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자산 가격에 선반영되고 있다는 점에서, 지금의 강세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 그의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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