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연경 / 사진=스포츠투데이 |
배구 선수 출신 김연경이 예능 촬영 대본설에 입을 열었다.
김연경은 30일 유튜브 채널 식빵언니 김연경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김연경 스포츠 아카데미’ 대표인 친언니와 지상파 방송의 파워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연경과 친언니는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 촬영 후기 등을 전하며 MBC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 방송 이후 아카데미로 상담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감탄하며 “(엔딩을) 잘라낸 걸 기가 막히게 잘라내는 거 같더라. 궁금해할 정도로 딱 자르더라”라고 말했다.
또한 “사람들이 얘기하는 게 ‘대본 있냐’ ‘짜인 각본이냐’ 하는데, 그런 게 진짜 하나도 없다. 이 시청자들이 봤을 때도 진짜라는 게 느껴지는 거 같다”고 밝혔다. 이어 대본이 있었다면 로봇처럼 어색해졌을 것이라며 뚝딱거리는 모습을 연기하며 웃었다.
친언니는 “보니까 옛날 너의 모습이 나오더라. ‘야! 똑바로 안 해? 너 그럴 거면 나와’ 이런 모습”이라며 방송에서 보였던 ‘식빵언니’ 모먼트를 짚었다. 김연경은 “선수시절? 할 거면 하고 말 거면 말아야 되는 거다. 내 성격이 그런 성격 아니냐”고 답했다.
또한 최근 방송을 보고 마음이 안 좋았다는 친언니는 “네가 그 벤치에 쪼그려 앉아가지고 생각이 많은 모습, 선수 시절에 경기장 가도 그런 모습을 본 적 없으니까. 경기 졌을 때 이런 모습이었을까? 마음이 안 좋았던 것”이라고 말하자 김연경은 “공식 경기를 진 것처럼. 근데 앞으로 더 더 재미있을 것. 난리 날 거다”고 예고했다.
김연경은 “아침부터 밤까지 촬영하고 훈련하고. 두 달 반 동안 아예 못 쉬지 않았나. 진심이 방송에 보이고 표정도 그렇게 나올 줄 몰랐다. 나의 감정을 잘 감춘다 생각했는데 방송에 다 나오더라. 긴장하는 모습, 걱정하는 모습, 고민하는 모습. 이런 게 다 보이더라”며 촬영 후기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