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공지능(AI),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
인공지능(AI)이 촉발할 거대한 경제 붕괴 공포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불확실성이 겹치며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고점 대비 반토막 난 가운데, 큰손 투자 기업 스트래티지는 100억 달러의 미실현 손실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매집을 이어가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2월 24일(현지시간) DL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화요일 장중 3% 추가 하락하며 6만 3,000달러 선을 내어주었고, 이는 지난 10월 고점인 12만 6,000달러에서 무려 50%나 폭락한 수치다. 크라켄의 성장 부문 부사장인 매트 하월스-바비는 고조되는 지정학적 긴장감이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에 약세로 작용해 5만 달러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디파이라마 데이터에 따르면 2월에만 10억 달러 이상의 비트코인 현물 ETF 매도세가 쏟아졌으며, 주요 헤지펀드들 역시 지난 4분기 동안 ETF 보유량을 28%나 줄이며 시장의 공포를 반영했다.
이러한 끔찍한 하락장 속에서도 디지털 자산 재무 기업인 스트래티지는 월요일 4,0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스트래티지는 평균 단가 7만 6,020달러에 총 550억 달러어치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게 되었으나, 현재 가격 기준으로 약 100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미실현 손실을 안고 있다. 그럼에도 마이클 세일러 회장은 팟캐스트 인터뷰를 통해 이를 단순한 적립식 매수 과정이라며 세간의 우려를 일축했다.
시장을 짓누르는 또 다른 핵심 악재는 시트리니 리서치가 발표한 암울한 인공지능 보고서다. ‘2028 글로벌 지능 위기’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는 인공지능의 발전이 결국 광범위한 사무직 연쇄 해고를 촉발해 소비 지출을 약화시키고 거시 경제를 파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충격적인 시나리오가 확산되면서 다우 지수가 800포인트 이상 급락하고 IBM 주가가 하루 만에 13% 폭락하는 등 전통 증시마저 패닉에 빠졌으며, 기술주 리더들을 추종하는 블랙록의 간판 기술 ETF 역시 올해 들어 24%나 주저앉았다.
보고서는 인공지능이 불러올 일자리 상실이 주택과 금융 부문으로 번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를 38%가량 폭락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며, 투자자들에게 인공지능과 연결된 장기적 위험을 재평가할 것을 촉구했다. 반면 아서 헤이즈 맬스트롬 최고투자책임자는 이러한 인공지능 발 고용 파탄이 궁극적으로는 비트코인 가격에 엄청난 호재가 될 것이라는 역발상 분석을 내놓았다. 그는 실직한 사무직 노동자들이 대출을 갚지 못해 경제 위기가 닥치면 연방준비제도가 2008년과 같은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무제한 돈 풀기에 나설 수밖에 없고, 이때 비트코인이 달을 향해 폭등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가상자산 시장은 여전히 매도 압력에 시달리며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은 약 5% 하락한 6만 2,998달러에, 이더리움(ETH)도 약 5% 떨어진 1,825달러에 거래되며 얼어붙은 투심을 보여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