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론 리서치 "코인베이스의 시장구조 법안 반대, 경쟁사 견제 의도"

2026-01-16(금) 08:01
코인베이스(Coinbase), 암호화폐 시장구조법, 암호화폐 규제, 미 의회/챗GPT 생성 이미지

▲ 코인베이스(Coinbase), 암호화폐 시장구조법, 암호화폐 규제, 미 의회/챗GPT 생성 이미지

코인베이스(Coinbase)가 경쟁사의 시장 진입을 막기 위해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 지지를 철회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가상자산 업계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1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시장 조사업체 시트론 리서치(Citron Research)는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이 자사의 스테이블코인 수익 모델을 보호하기 위해 경쟁사인 시큐리타이즈(Securitize)를 견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시트론 리서치는 암스트롱이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경쟁사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며 코인베이스가 규제 명확성은 원하면서도 그로 인해 발생할 경쟁은 회피하려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1월 14일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에 대한 지지 철회를 공식 선언하며 주식 토큰화의 사실상 금지, 디파이 사용자 데이터에 대한 정부 접근 확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권한 약화 등을 반대 이유로 들었다. 암스트롱은 “나쁜 법안보다는 차라리 법안이 없는 편이 낫다”고 주장하며 법안 내용의 수정을 요구했다. 그러나 시트론 리서치는 이러한 움직임이 법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미 관련 면허를 보유한 시큐리타이즈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는 것을 막기 위한 전략적 견제라고 분석했다.

 

반면 암스트롱의 주장을 옹호하는 목소리도 있다. 암호화폐 유튜버 조지 텅(George Tung)은 은행들이 스테이블코인과의 경쟁을 두려워하고 있다며 암스트롱의 입장에 힘을 실어주었다. 텅은 저축 계좌 이자와 단기 국채 기반 스테이블코인 수익률 사이의 격차를 지적하며 명확한 규제가 도입되면 은행과 가상자산 기업 간의 공정한 경쟁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갈등 속에서 상원 은행위원회는 예정되어 있던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 심사를 연기했다. 위원회 의장 팀 스콧(Tim Scott)은 정당 및 업계 관계자들과의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으나 새로운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리플(Ripple, XRP) 최고경영자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코인베이스가 타당한 우려를 제기했다고 인정하면서도 암스트롱의 강력한 반대 입장에 놀라움을 표하며 업계가 여전히 법안 통과를 위해 협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기자 엘리너 테렛(Eleanor Terrett)은 물밑에서 의원들과 업계 관계자들 간의 감정싸움이 격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에서는 스테이블코인 수익률 문제에 대해 은행과 코인베이스 그리고 민주당 간의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법안 논의가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논란이 된 토큰화 증권 조항 역시 수정되거나 삭제될 가능성이 열려 있어 향후 협상 결과에 따라 법안의 운명이 갈릴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23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