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 달러(USD)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고착화된 인플레이션 위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 인하 중단을 넘어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시사하면서 시장의 조기 완화 기대감이 급격히 냉각되고 있다.
3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오스탄 굴즈비(Austan Goolsbee)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 반등 위험이 통화 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부상함에 따라 향후 금리 인상이 가능할 수 있다는 매파적인 견해를 밝혔다. 굴즈비 총재는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유가 급등이 물가 안정 경로를 방해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시장의 기존 예상과는 다른 강경한 입장을 내놓았다. 이는 올해 초까지 이어졌던 연내 수차례 금리 인하 전망을 정면으로 뒤집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최근 발표된 경제 데이터는 인플레이션이 3%대에서 하향 정체되는 경향을 보이며 연방준비제도의 목표치인 2% 도달이 쉽지 않음을 보여주었다. 굴즈비 총재는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되거나 에너지 가격 상승이 소비자 물가 전반으로 확산될 경우 연방준비제도는 가격 안정을 위해 금리를 다시 올릴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하였다. 굴즈비는 고용 시장의 견조함이 유지되고 있는 만큼 물가 억제를 위해 더 공격적인 정책 수단을 동원할 여력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가상자산 시장은 금리 인상 가능성이라는 예상치 못한 악재에 직면하며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비트코인(Bitcoin, BTC)을 비롯한 주요 위험 자산들은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기조 연장 우려에 하락 압력을 받고 있으며 기관 투자자들은 자산 포트폴리오를 보수적으로 재편하고 있다. 특히 유동성 공급 축소 우려가 커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7만 달러 선을 위태롭게 지지하며 연방준비제도의 향후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동의 지정학적 갈등은 원자재 가격 상승을 유도하며 인플레이션 통제력을 약화시키는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굴즈비 총재는 공급망 차질과 국제 유가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한 물가 안정에 대한 확신을 갖기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하였다. 시장 분석가들은 굴즈비의 이번 발언이 연방준비제도 내의 기조 변화를 상징하며 향후 예정된 통화 정책 회의에서 더 매파적인 결론이 도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였다.
한편, 굴즈비 총재의 이번 발언은 금리 인하를 고대하던 투자자들에게 강력한 경고 메시지가 되었다. 또, 향후 발표될 물가 지표가 실제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가상자산 시장 참여자들은 고금리 환경이 장기화될 시나리오에 대비하며 시장의 하방 지지력을 시험하는 구간에 진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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