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은 빠지는데 거래량만 폭발"…밈코인 시장, 폭락 전조인가

2026-01-20(화) 04:01
도지코인(DOGE), 시바이누(SHIB), 페페(PEPE)/챗GPT 생성 이미지

▲ 도지코인(DOGE), 시바이누(SHIB), 페페(PEPE), 밈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연초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였던 밈코인 시장이 차익 실현 매물로 인해 시가총액은 하락하고 거래량만 급증하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1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은 1월 19일 밈코인 거래량이 전일 대비 106% 급증한 56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시가총액은 오히려 6%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후 거래량은 하루 만에 24% 이상 감소하며 36억 달러 수준으로 빠르게 냉각되는 모습을 보였다.

 

크로노스 리서치(Kronos Research) 최고투자책임자 빈센트 리우(Vincent Liu)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시가총액이 하락하는 가운데 거래량이 급증하는 것은 새로운 자본의 유입보다는 기존 자본의 손바뀜이 심하다는 신호”라며 “전형적인 차익 실현 및 단기 자본 순환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리우는 유동성이 부족한 상황에서 투기적 모멘텀이 식으면 거래량이 급증하더라도 가격 하락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올해 초 밈코인 시장은 시가총액이 12월 29일 380억 달러에서 1월 5일 477억 달러까지 급증하며 강세를 보였으나 이후 상승세가 꺾였다. 코모도 플랫폼(Komodo Platform) 최고기술경영자 카단 스타델만(Kadan Stadelmann)은 밈코인 시장의 펀더멘털이 약하고 투기 수요에 의존하고 있어 지속적인 상승보다는 자본 순환에 따른 가격 등락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특히 지난해 밈코인 폭락 사태로 인해 실패한 프로젝트 수가 역대 최고치인 1,160만 개에 달했던 점을 상기시켰다.

 

시장 인텔리전스 플랫폼 샌티먼트(Santiment)는 최근 소셜 미디어에서 밈코인 관련 언급이 증가하고 있으나 대부분이 잦은 러그풀에 대한 불만이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레이더들은 여전히 단기 차익을 노리고 밈코인 시장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밈코인은 암호화폐 시장 내에서도 가장 위험한 투자처로 분류되며 투자자들의 위험 감수 성향을 가늠하는 척도로 활용되기도 한다.

 

스타델만은 2026년 밈코인 시장의 성패가 비트코인(Bitcoin, BTC)의 성과에 달려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2025년 비트코인이 금 대비 저조한 실적을 보였던 것처럼 2026년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진다면 밈코인 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결국 비트코인이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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