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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래티지 평균가 7만 6,000달러…비트코인 시장의 새로운 시험대

2026-02-04(수) 03:02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스트래티지(MSTR)/챗GPT 생성 이미지

▲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스트래티지(MSTR)/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 시장의 핵심 변수가 단기 가격 예측이 아니라 ‘어디에 자금이 쌓여 있고, 그 자금이 어떻게 조달됐는지’로 옮겨가면서, 스트래티지의 평균 매입 단가가 새로운 시장 스트레스 기준선으로 부상하고 있다.

 

2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크립토퀀트 분석은 최근 비트코인 시장을 이해하는 데 있어 가격 방향성보다 구조적 요인이 더 중요해졌다고 진단했다. 그 중심에는 대규모 비트코인 보유 기업인 스트래티지가 있다. 크립토퀀트 애널리스트 마아툰(Maartunn)은 스트래티지의 평균 비트코인 매입가인 약 7만 6,000달러가 시장 전반에서 무시할 수 없는 구조적 기준선이 됐다고 분석했다.

 

이 가격대는 의도적으로 지지선으로 설정된 수준은 아니지만, 스트래티지가 해당 구간에서 대규모 물량을 축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장 가격이 이 영역으로 접근할수록 관건은 강세·약세 논쟁이 아니라, 시장이 이 물량을 소화하며 추가적인 구조적 스트레 없이 버틸 수 있느냐는 점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이 기준선은 현물 가격 차원을 넘어 자본시장 환경과도 직결돼 있다.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입은 단기 레버리지가 아니라 주식 발행과 전환사채 등 자본시장 조달을 통해 이뤄졌다. 이는 비트코인 시장 구조가 파생상품뿐 아니라 자본시장 유동성과도 연결돼 있음을 의미한다. 비트코인 가격이 7만 6,000달러 부근으로 약화되는 동시에 자금 조달 여건이 경색될 경우, 구조적 수요의 지속 가능성이 시험대에 오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온체인 지표 역시 신중론을 뒷받침한다. 비트코인의 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MVRV)와 실현 시가총액 흐름을 보면, 큰 가격 변동에도 불구하고 실현 시총이 뚜렷하게 확대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신규 자금 유입보다는 기존 보유자 간 물량 이동이 주를 이루고 있음을 시사하며, 단기 반등 역시 현물 수요보다는 숏 커버링이나 일시적 유동성 효과에 의존할 가능성이 크다는 해석으로 이어진다.

 

SOPR(Spent Output Profit Ratio) 지표도 같은 맥락이다. SOPR가 1 이하에서 머무르는 구간이 잦아지면서 단기 보유자들이 손실을 확정하고 시장을 이탈하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과거 사례를 보면 추세 전환은 SOPR가 1을 회복하고 해당 수준 위에서 안착할 때 나타났다는 점에서, 아직은 본격적인 상승 국면으로 보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럼에도 스트래티지의 매수는 완전히 멈추지 않았다. 마이클 세일러는 최근 스트래티지가 약 7,530만 달러를 투입해 평균 8만 7,974달러에 855BTC를 추가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6년 2월 1일 기준 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71만 3,502BTC로, 총 매입액은 약 542억 6,000만 달러, 평균 단가는 7만 6,052달러다.

 

기술적으로도 시장은 방어적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8만 달러 심리적 지지선을 이탈한 뒤 7만 8,000~7만 7,000달러 구간까지 빠르게 밀렸고, 거래량이 동반된 하락은 분산 매도 성격이 강하다는 해석이 나온다. 단기·중기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반등이 잇달아 막히며 하락 추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8만 5,000~8만 8,000달러 구간은 이제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은 반등보다는 더 낮은 가격대에서의 ‘수용 여부’를 탐색하는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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