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 달러(USD)/AI 생성 이미지 |
정책 불확실성이 키운 변동성 국면 속에서 스카이브리지 캐피털(SkyBridge Capital)이 암호화폐 비중을 줄이고 거시 전략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1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스카이브리지 캐피털창립자 겸 최고경영자 앤서니 스카라무치(Anthony Scaramucci)는 다보스에서 열린 로이터 글로벌 마켓 포럼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이 금리, 환율, 위험자산 전반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며, “거시 트레이더들에게 오히려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변동성 덕분에 거시 트레이더들이 더 좋은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전략 변화는 펀드 구성에서도 확인된다. 스카이브리지 오퍼튜니티 펀드(SkyBridge Opportunity Fund)는 2025년 9월 30일 기준 거시 전략 비중을 약 69%까지 높였고, 같은 해 3월 31일에는 암호화폐와 디지털 자산 비중이 약 65%에 달했던 것으로 공시됐다. 불과 6개월 사이 포트폴리오의 중심축이 암호화폐에서 거시 자산으로 이동한 셈이다.
다만, 스카라무치는 비트코인(Bitcoin, BTC)에 대한 장기 시각만큼은 바꾸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고점 이후 급락에도 “이번 조정은 방향의 문제가 아니라 타이밍의 문제”라며, “비트코인의 펀더멘털 스토리는 변하지 않았다. 오히려 상당한 수준의 가격 정리가 진행됐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은 2025년 10월 12만 6,000달러를 넘기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레버리지 청산이 겹친 급락 국면에서 190억 달러 이상의 강제 청산이 발생했다. 이후 가격은 약 30% 하락해 8만 8,000달러 선까지 밀렸고, 정책 환경 개선을 기대하며 포지션을 쌓았던 투자자들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국면이 이어졌다. 스카라무치는 지난해 선거 이후 암호화폐 업계가 규제 완화를 과도하게 앞당겨 기대했다고 인정했다.
미국에서는 2025년 7월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가 법제화됐지만,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은 여전히 상원을 통과하지 못한 상태다. 그는 “조심스럽게 낙관한다. 올해는 괜찮은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신중한 톤을 유지했다. 동시에 그는 아들 AJ 스카라무치가 설립한 솔라리 캐피털(Solari Capital)을 통해 트럼프 연계 채굴·재무 기업 아메리칸 비트코인에 2025년 7월 2억 2,000만달러 규모 투자 라운드를 주도했고, 일가가 해당 기업에 1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