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밸리데이터, 3년 만에 68% ‘대탈출’ 쇼크…네트워크 이대로 무너지나?

2026-01-30(금) 12:01
솔라나(SOL)

▲ 솔라나(SOL)   

 

솔라나(Solana, SOL) 네트워크의 밸리데이터 수가 지난 3년간 급감하면서 운영 비용 부담에 따른 중앙화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1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솔라나콤파스(Solanacompass) 데이터를 인용해 수요일 기준 솔라나 밸리데이터 수가 795개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2023년 3월 기록한 정점인 2,560개 대비 68%나 폭락한 수치다. 밸리데이터는 블록체인에서 새로운 블록을 추가하고 거래를 검증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지만 비활동 노드 제거와 함께 운영 비용 증가가 이탈을 부추기고 있다.

 

독립 솔라나 밸리데이터 운영자 무(Moo)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많은 소규모 검증인들이 경제성 악화로 운영 중단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는 “우리는 탈중앙화를 지지하기 위해 검증을 시작했지만 경제적 생존 능력이 없다면 탈중앙화는 자선 활동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대형 밸리데이터들이 0% 수수료를 앞세워 수익 구조를 장악하면서 소규모 운영자들이 설 자리를 잃고 있는 실정이다.

 

개인 검증인의 이탈은 네트워크 보안과 탈중앙화 수준 저하로 직결되고 있다. 솔라나의 탈중앙화 척도인 나카모토 계수는 2023년 3월 31에서 수요일 기준 20으로 35% 하락했다. 나카모토 계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장악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독립체 수를 의미하며, 이 수치가 낮아질수록 스테이킹 된 솔라나 공급량이 소수에게 집중되어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러한 감소세의 주된 원인은 122.73달러까지 상승한 솔라나 토큰 가격과 맞물린 운영 비용 급등에 있다. 하드웨어와 서버 비용을 제외하더라도 밸리데이터 운영 첫해에는 최소 4만 9,000달러 상당의 솔라나 토큰 투자가 필요하다. 또한 솔라나 밸리데이터 아가베(Agave)의 기술 문서에 따르면 투표 수수료로 매일 최대 1.1SOL이 소모되어 연간 약 401SOL을 지출해야만 네트워크 합의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솔라나 재단 측에 논평을 요청했으나 보도 시점까지 답변을 받지 못했다. 현재의 추세는 개인 투자자들이 네트워크 보안에 기여하기 어려운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자본력을 갖춘 대형 운영자 위주로 네트워크가 재편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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