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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다운 코앞인데…비트코인, 이번엔 버틸 수 있을까

2026-01-27(화) 06:01
비트코인(BTC), 암호화폐 규제, 미 의회/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암호화폐 규제, 미 의회/챗GPT 생성 이미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시한이 다시 다가오며 비트코인(Bitcoin, BTC)이 약세 흐름 속에서 또 한 번 거센 변동성 시험대에 올랐다.

 

1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미국 의회가 2026회계연도 예산안을 제때 처리하지 못하면서 1월 30일 임시 예산 종료 시점을 앞두고 연방정부 셧다운 가능성이 급부상했다. 국토안보부 예산을 둘러싼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며, 의회가 새로운 임시 예산안이나 연간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못할 경우 일부 연방 기관은 즉시 업무를 중단하게 된다. 시장은 1월 30일을 이분법적 거시 이벤트로 인식하며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흐름은 이미 취약한 구조를 드러내고 있다. 1월 중순 한때 9만 5,000달러에서 9만 8,000달러 구간까지 반등을 시도했지만, 해당 저항선을 유지하지 못하고 급격히 되돌림이 발생했다. 1월 랠리가 실패로 돌아간 이후 투자심리는 빠르게 냉각됐고, 셧다운 변수는 불안 심리를 더욱 자극하고 있다.

 

과거 셧다운 국면에서 비트코인의 움직임은 강세와는 거리가 멀었다. 지난 10년간 발생한 네 차례 셧다운 중 세 차례에서 비트코인은 하락하거나 기존 하락 추세를 확대했다. 2018년 2월 단기 셧다운 당시 한 차례 반등이 나타났지만, 해당 상승은 기술적 과매도 반등에 가까웠고 셧다운 자체가 상승 동력이 된 사례는 아니었다. 셧다운은 방향성을 바꾸기보다 기존 추세를 증폭시키는 변동성 촉매로 작용해왔다.

 

채굴 지표 역시 경고음을 내고 있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최근 미국 겨울 폭풍으로 전력망 제한이 발생하며 클린스파크, 라이엇 플랫폼스, 마라톤 디지털, IREN 등 주요 채굴업체의 일일 생산량이 크게 감소했다. 생산 감소는 단기적으로 매도 물량을 줄일 수 있지만, 동시에 채굴 산업 전반의 운영 스트레스를 반영한다. 수요가 약한 국면에서는 공급 축소만으로 하락 압력을 상쇄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실현 손익 지표도 방어적 국면을 뒷받침한다. 크립토퀀트의 순실현손익(NRPL) 자료에서는 최근 몇 주간 실현 손실이 증가했고, 2025년 초와 달리 대규모 차익 실현 급증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투자자들이 불리한 가격에서 포지션을 정리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축적 국면보다는 분배와 위험 회피 단계에 가까운 신호로 해석된다.

 

비인크립토는 1월 30일 셧다운이 현실화될 경우 비트코인은 헤지 자산이 아니라 위험 자산으로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단기적으로는 변동성 급등과 함께 하방 편향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며, 1월 저점 재시험이 과거 셧다운 패턴과 현재 시장 구조에 모두 부합한다는 평가다. ETF 자금 유출, 실현 손실 확대, 채굴 스트레스, 반복된 저항선 거부 흐름은 셧다운을 앞둔 비트코인 시장이 강세보다는 경계 국면에 놓여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