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 가격 급락과 함께 미결제 약정이 14개월 만에 최저치로 붕괴하며 선물 시장에서 자금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1월 26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XRP 미결제 약정은 최근 9억 6,550만달러까지 떨어지며 2024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시기 XRP 가격은 연중 최저치인 1.8달러까지 밀렸고, 이는 연중 고점 2.41달러 대비 약 25% 하락한 수치다.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이 8만 6,000달러 선까지 떨어진 전반적 시장 붕괴 흐름과 맞물리며 선물 자금이 빠르게 이탈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데이터에 따르면 XRP 미결제 약정은 지난 21일 동안 꾸준히 감소했다. 1월 5일 미결제 약정은 13억 8,200만달러까지 늘었고, 당시 가격은 2025년 말 1.84달러 저점에서 2.3달러 이상으로 반등한 상태였다. 그러나 연중 고점 부근에서 저항에 부딪히며 가격이 꺾이자, 1월 12일 미결제 약정은 10억 8,800만달러로 줄었고 가격은 2.053달러까지 내려왔다.
이후 반등 시도와 함께 미결제 약정은 1월 13일 11억 7,200만달러까지 회복됐지만, 가격 하락이 재개되자 다시 급감해 현재의 9억 6,500만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다. 같은 수치가 마지막으로 관측된 시점은 2024년 11월로, 당시 XRP 가격은 약 0.77달러였다. 가격 하락과 미결제 약정 동반 감소가 반복되는 전형적인 패턴이 재현됐다.
가격 하락 국면에서 미결제 약정이 함께 줄어든다는 점은 대부분의 트레이더가 신규 포지션을 열기보다 기존 포지션을 정리하고 자금을 회수하고 있음을 뜻한다. 이는 단기 매수 수요를 약화시키며 하방 압력을 유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동시에 과도한 레버리지가 이미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과거 데이터도 두 지표의 밀접한 연동을 보여준다. 2024년 11월 5일 0.5달러에서 2025년 1월 3.4달러까지 가격이 급등하는 동안 미결제 약정은 5억 7,000만달러에서 36억 7,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이후 조정 국면에서 미결제 약정은 2025년 4월 중순 11억 5,800만달러까지 감소했고, 7월 가격이 3.6달러까지 회복되자 미결제 약정은 다시 38억 7,000만달러로 반등했다.
이번 미결제 약정 급감은 단기 모멘텀 약화를 분명히 보여주지만, 동시에 레버리지 청산이 상당 부분 마무리된 이후 형성될 새로운 가격 바닥 가능성도 함께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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