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클(Circle), USDC, 스테이블코인,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
서클(Circle)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기업 간 자금 정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전통적인 은행 시스템의 한계를 정면으로 돌파하고 있다.
3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서클의 최고경영자 제레미 얼레어(Jeremy Allaire)는 최근 X(구 트위터)를 통해 자사 플랫폼인 서클 민트(Circle Mint)와 USDC를 활용한 대규모 내부 자금 정산 성공 사례를 공개했다. 얼레어는 서클 산하 8개 법인 간에 발생한 약 6,800만 달러 규모의 자금 이동을 30분 이내에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통상적으로 1~3일이 소요되는 전통적인 은행의 전신 송금 방식과 비교했을 때 획기적인 속도 개선으로 평가받는다.
이번에 도입된 실시간 정산 모델은 블록체인 기술의 핵심인 24시간 연중무휴 운영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얼레어는 기존 금융 시스템이 가진 시간적 제약과 복잡한 절차를 생략하면서도 기업에 필요한 완벽한 통제권과 감사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해당 과정에서 서클은 약 6,800만 USDC를 활용해 11개의 결제 흐름을 처리했으며, 전 과정이 자동화된 시스템을 통해 투명하게 기록되었다. 현재 서클은 자사 이전 가격 정산 업무의 약 90%를 하루 이내에 처리하며 재무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서클은 이번 내부 정산 성공을 발판 삼아 서클 민트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여 향후 더 많은 기업에 해당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얼레어는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실시간 기업 정산 모델이 미래 금융 인프라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 통과 이후 법적 명확성이 확보된 상황에서, 이러한 기술적 진보는 기관 투자자들이 디지털 자산을 실무에 도입하는 데 있어 결정적인 동기가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서클의 이번 행보가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 실물 자산과 디지털 금융의 결합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에스디씨가 최근 전 세계 송금 규모에서 테더를 위협할 정도로 성장하는 가운데, 기업용 정산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는 전체 가상자산 생태계의 신뢰도를 높이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서클 민트가 가져올 기업 재무 생태계의 변화와 이에 따른 유에스디씨의 유동성 공급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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