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는 사실상 거대한 장부 거래 시스템에 불과하다. 투자자 스스로 마인드를 바꾸지 않으면 제2, 제3의 빗썸 사태는 계속될 것이다.”
![]() ▲ 빗썸, 비트코인(BTC), 가상자산/챗GPT 생성 이미지 © |
백훈종 스매시파이 대표는 최근 유튜브 채널 ‘E트렌드’에 출연해 최근 불거진 거래소 오지급 사태를 꼬집으며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의 구조적 한계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향후 스테이블코인을 필두로 한 가상자산 시장의 패러다임이 은행권 주도로 완전히 재편될 것이며, 이 과정에서 투자자들은 비트코인(BTC)의 본질적 가치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발생한 빗썸의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에 대해 백 대표는 “비트코인 자체의 결함이 아니라 거래소 내부 통제와 프로세스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대다수 국내외 거래소는 고객의 자산을 중앙 금고에 모아두고 앱 화면상에 숫자만 띄워주는 ‘DB 원장 거래’ 방식을 취하고 있다”며 “실제 코인이 실시간으로 오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직원의 단순 실수 하나로 수백만 개의 가짜 숫자가 찍히고 실제 출금까지 이어질 수 있는 취약한 구조”라고 지적했다.
기존 전통 금융 시스템과의 결정적인 차이점도 언급했다. 백 대표는 “주식 시장은 한국거래소, 증권사, 예탁결제원 등으로 권한과 책임이 철저히 분산되어 안전장치가 마련되어 있지만, 코인 거래소는 이 모든 기능을 홀로 독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와 금융당국이 거래소 대주주 지분을 15%로 제한해 은행이나 공공기관의 감시를 늘리려 하지만, 근본적으로 중앙화된 시스템 안에서는 인적 오류(휴먼 에러)를 완벽히 막을 방법이 없다”고 단언했다.
향후 가상자산 시장의 변화와 관련해서는 기존 은행권의 거센 반격을 예고했다. 백 대표는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대단한 혁신 기술이 아니라 단순히 디지털 달러일 뿐”이라며 “전통 은행권이 자신들의 밥그릇인 화폐 발행 및 유통 주도권을 민간 코인 기업에 절대 내어주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결국 규제 환경 역시 스테이블코인을 은행권의 엄격한 통제 아래 두는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과정에서 이더리움(ETH) 등 대형 알트코인의 미래를 매우 어둡게 내다봤다. 그는 “이더리움은 트랜잭션이 몰리면 수수료가 기하급수적으로 비싸지고 속도도 느려지며, 충분히 탈중앙화되지 않아 전 세계 은행들이 무한한 신뢰를 보내는 글로벌 결제망이 될 수 없다”고 꼬집었다. 반면 “비트코인은 은행이 감히 넘볼 수 없는 완벽한 중립성과 보완성을 갖춘 유일한 토대이며, 향후 기관들의 스테이블코인 유통 등 모든 핵심 금융 인프라는 결국 비트코인 네트워크로 수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백 대표는 투자자들의 근본적인 인식 전환을 강력히 촉구했다. 그는 “한국 투자자들은 거래소를 단기 차익을 노리는 돈 복사 카지노처럼 여기고 있다”며 “이러한 환경이 거대하고 기형적인 거래소 권력을 만든 셈”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녹아내리는 법정화폐를 가장 안전한 경화(Hard Money)인 비트코인으로 환전해, 거래소가 아닌 개인 지갑에 안전하게 보관하는 투자 본연의 마인드셋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