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itcoin, BTC) 현물 ETF로 3억 8,600만 달러가 유입되며 시장에 다시 대규모 기관 자금이 몰리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이란-이스라엘 간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6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내 모든 비트코인 현물 ETF로 이날 하루 동안 총 3억 8,800만 달러가 유입됐다. 블랙록(BlackRock)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가 2억 8,000만 달러로 선두를 달렸고, 피델리티(Fidelity)의 FBTC도 1억 달러 이상의 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IBIT는 이날 2,861개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하며 총 보유량을 68만 336개로 늘렸다.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는 올해 들어서만 총 112억 5,000만 달러에 달하는 순유입을 기록했으며, 이는 8거래일 연속 순유입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 같은 자금 유입은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준 의장이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한 직후 시작됐다. 여기에 이란과 이스라엘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며, 미국과 영국이 개입할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 투자 심리에 추가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이란에 대한 직접 공격을 준비 중이며, 영국도 미국이 이스라엘과 함께 전면전에 나설 경우 이에 동참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현직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는 이번 갈등과 관련해 이란과의 평화 협상 가능성을 부인한 바 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은 FOMC 회의 전 매도 압력으로 하락했으나 현재는 10만 4,000달러 부근에서 지지를 형성 중이다. 롱-숏 공급 비율은 15.7%까지 하락해 통계적 하단 밴드 아래로 진입했으며, 이는 단기 투자자가 움직이지 않는 반면 장기 보유자는 여전히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