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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만 달러 벼랑 끝 사수…10만 달러 재도약 나설까?

2026-01-21(수) 07:01
비트코인(BTC) 폭락/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폭락/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미국과 유럽연합의 무역 전쟁 공포가 금융 시장을 강타한 가운데, 비트코인(Bitcoin, BTC)이 9만 달러 지지선을 가까스로 사수하며 10만 달러 재도약을 위한 위태로운 줄타기를 이어가고 있다.

 

1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주식 시장 개장과 함께 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 지수가 약 1.5% 하락하는 등 위험 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했으나 비트코인은 9만 69달러를 기록하며 주요 지지선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트레이딩뷰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9만 달러 선을 두고 매수와 매도 세력 간의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그린란드와 베네수엘라를 미국 영토의 일부로 묘사한 이미지를 공유하고 나토 사무총장 마크 루터와의 통화 내용을 공개하면서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었다. 이에 안전 자산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며 금 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4,750달러를 돌파했고 은 가격 또한 96달러 아래에서 강세를 보이며 주식 시장의 패닉과 대조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상승 추세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비트불(BitBull)은 비트코인이 주간 강세장 지지 대역에서 저항을 맞고 밀려났으나 8만 8,500달러 선을 유지한다면 상승 구조는 깨지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2025년 1분기에도 두 차례 유사한 조정을 겪은 후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던 사례를 들며 현재의 흐름을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유명 트레이더 일 카포 오브 크립토(Il Capo of Crypto) 또한 신중한 낙관론을 펼치며 비트코인이 현재의 지지 구간을 지켜낼 경우 10만 달러 선을 다시 회복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번 조정이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강력한 상승 지속을 위한 중요한 저점 다지기 과정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Peter Brandt)는 9만 8,000달러 저항 돌파 실패 시 6만 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놓기도 했으나 이후 현재 차트 구조가 매매에 적합하지 않다는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오는 23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으로 쏠리고 있으며 이곳에서 진행될 다자간 회의 결과가 향후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가 언급한 다보스 회의에서의 논의가 무역 갈등을 완화할지 아니면 심화시킬지에 따라 비트코인을 비롯한 위험 자산의 운명이 갈릴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