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0만 BTC 매도 대기…’여기’ 못 넘으면 지옥 시작

2026-01-18(일) 02:01
비트코인(BTC), 달러(USD)

▲ 비트코인(BTC), 달러(USD)   

 

비트코인(Bitcoin, BTC)이 10만 달러 고지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최근 3개월 내 시장에 진입한 단기 투자자들의 평균 매입 단가가 10만 달러를 상회하고 있어 이들이 본전 탈출에 나설 경우 강력한 매물 벽이 형성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1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번 주 들어 2025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9만 7,000달러를 돌파하며 연초의 뜨거운 상승세를 재점화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마의 10만 달러 구간을 다시 넘볼 수 있을지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 특히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9만 4,000달러의 기술적 저항선을 넘어선 이후 투자자들의 시선은 온체인 데이터상 나타나는 단기 보유자(Short-Term Holders, STH)들의 움직임에 쏠리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다크포스트(Darkfost)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최근 1개월에서 3개월 사이 비트코인을 매수한 단기 투자자들의 평균 실현 가격(Realized Price)이 주목해야 할 핵심 지표라고 강조했다. 다크포스트의 데이터 분석 결과 현재 단기 보유자들의 평균 매입 단가는 약 10만 2,000달러 수준으로 파악되었다. 해당 수치는 최근 코인베이스(Coinbase)에서 이동된 80만BTC의 영향을 반영하여 조정된 것으로 대다수의 단기 투자자들이 현재 손실 구간에 머물러 있음을 의미한다.

 

단기 보유자들은 가격이 본인들의 평균 매입 단가인 실현 가격에 도달할 때 두 가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추가 상승을 기대하며 보유를 이어가거나 본전 수준에서 서둘러 자금을 회수하는 것이다. 단기 보유자들은 시장 변동성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집단인 만큼 최근 거래소로 유입되는 자금 흐름을 볼 때 이들이 이미 단기 수익 확정에 나서고 있다는 징후가 포착되고 있다. 다크포스트는 단기 투자자들의 수익 실현 물량이 모두 소화된 이후 10만 2,000달러 선이 향후 시장의 향방을 가를 결정적인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 보유자들의 원가 아래에서 거래되는 현상은 역사적으로 좋은 매집 기회로 여겨져 왔다. 다만 분석가는 하락장 기간에는 단기 보유자들이 장기적인 침체와 고통을 겪는 경향이 있어 현재의 시장 사이클이 하락세로 전환되었는지를 면밀히 따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결과적으로 현재 9만 7,000달러 부근에서 형성된 반등세가 10만 달러 이상의 실질적인 강세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단기 투자자들의 매도세를 이겨낼 수 있는 강력한 매수 동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글래스노드(Glassnode) 분석가 크리스 비미시(Chris Beamish) 역시 단기 보유자의 평균 실현 가격이 시장의 중대한 변곡점이라는 점에 동의했다. 비미시 분석가는 비트코인이 해당 원가 수준을 탈환해야만 최근 시장에 진입한 구매자들이 수익 구간으로 돌아서며 강세 모멘텀이 다시 가속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만약 10만 2,000달러 선을 넘어서지 못한다면 비트코인 시장은 본격적인 대세 상승 대신 지지부진한 회복 모드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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