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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만 6,000달러 붕괴 위기, 바닥은 대체 어디인가?

2026-01-26(월) 07:01
비트코인 급락장

▲ 비트코인 급락장     ©

 

비트코인(BTC)이 미국 내 기상 악화로 인한 채굴 중단, 특정 기업의 대량 매도 공포, 그리고 기술적 지표 붕괴라는 ‘삼중고’에 직면하며 8만 6517달러까지 밀려났다. 지난 24시간 동안 3.06% 하락한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평균 하락 폭을 웃돌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음을 증명했다.

 

1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06% 하락한 8만 651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주간 하락 폭을 9.3%까지 키운 수치로, 단순한 조정을 넘어 시장에 지속적이고 강한 매도 압력이 존재함을 시사한다. 이번 하락세는 물리적 환경 변수와 수급 불균형, 차트의 기술적 파괴가 동시에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미국을 강타한 겨울 폭풍 펀(Fern)에 따른 채굴 차질이다. 전력망 과부하를 막기 위해 채굴기 가동을 멈추면서 세계 최대 마이닝 풀인 파운드리USA(FoundryUSA)는 지난 23일 금요일 이후 해시레이트를 약 60%에 해당하는 200엑사해시(EH/s) 가량 줄였다. 이로 인해 블록 생성 시간이 일시적으로 12분까지 지연됐으며, 네트워크 보안에 대한 우려와 함께 채굴자들의 수익성 악화에 따른 매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기업발 매도 폭탄에 대한 공포심도 시장을 짓누르는 핵심 요인이다. 게임스톱(GameStop)은 지난 25일 보유 중인 비트코인 전량인 4710개를 코인베이스 프라임(Coinbase Prime)으로 이체했다. 이는 이체 시점 기준 약 4억 2200만달러에 달하는 규모로, 시장 참여자들은 이를 즉각적인 매도 신호로 해석해 선제적인 매도에 나섰다. 분석가들은 이번 매도가 실행될 경우 게임스톱이 높은 평단가로 인해 약 7600만달러의 손실을 확정 짓게 될 것으로 추산했다.

 

기술적 지표 또한 하락 추세를 명확히 가리키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30일 단순 이동평균선(SMA, 9만 999달러)과 200일 단순 이동평균선(10만 5249달러)을 모두 크게 밑돌며 중장기적 약세 흐름을 확정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33.49로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으나,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 히스토그램이 -638.05를 기록하며 하락 모멘텀이 여전히 지배적임을 보여주고 있다.

 

결론적으로 현재 시장은 매크로 환경의 불확실성이 장기적인 상승 기대감을 압도하는 위험 회피 국면에 진입했다. 투자자들은 이제 비트코인이 중요 지지 구간인 8만 5000달러에서 8만 6000달러 선을 방어할 수 있을지, 아니면 지지선 붕괴로 인한 추가적인 청산 물량이 쏟아질지 숨죽여 지켜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