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 8만 5,000달러 붕괴, 마이크로소프트 쇼크 때문?/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이 미국 증시의 기술주 급락 충격에 동조하며 8만 5,000달러 선을 내어주고 5% 넘게 폭락했다. 안전자산인 금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비트코인과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주요 지지선 붕괴 시 8만 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1월 2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북미 거래 시간 동안 시간당 3% 가까이 급락하며 8만 4,400달러까지 밀렸다. 이는 지난 12월 1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바이낸스 데이터 기준 24시간 만에 시가총액의 5% 이상이 증발했다. 이러한 하락세는 이더리움(ETH), BNB, 엑스알피(XRP, 리플), 솔라나(SOL) 등 주요 알트코인들의 5% 이상 동반 폭락으로 이어졌다.
이번 폭락은 미국 주식 시장의 매도세가 방아쇠를 당겼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와 S&P 500 지수는 각각 2%와 1% 하락했는데, 특히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 부문 성장 둔화 우려로 12%나 폭락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평소에는 독자적인 움직임을 보이다가도 시장 침체기에는 기술주와의 상관관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에서는 롱 포지션(매수)에 베팅한 투자자들의 대규모 강제 청산이 잇따랐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총 8억달러 이상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 중 롱 포지션 청산이 6억 9,600만달러를 차지해 상승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탈중앙화 거래소 하이퍼리퀴드에서는 단일 건으로 3,160만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포지션이 청산되기도 했다.
반면 안전자산인 금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발언 등에 힘입어 온스당 5,598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 가격이 지난 1년 동안 90% 가까이 상승한 데 비해 비트코인은 16% 하락세를 보여 대조를 이뤘으며, 시장 일각에서는 토큰화된 금과 은이 암호화폐 시장 내에서도 비트코인의 스포트라이트를 뺏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기술적 분석상 비트코인은 현재 8만 4,000달러 지지선을 위태롭게 시험하고 있다. 20일 및 50일 지수이동평균(EMA)이 위치한 9만 1,120달러 저항선 돌파에 실패한 후 하락세가 가속화되었으며, 상대강도지수(RSI)와 스토캐스틱 오실레이터 등 주요 지표들도 매도 우위를 가리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8만 4,000달러 지지가 무너질 경우 8만 500달러, 나아가 8만 달러 선까지 밀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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