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 고래 ©코인리더스 |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71,000달러 선을 방어하며 엑스알피(XRP, 리플) 등 가상자산 전반에 안도감을 주는 가운데, 거대 고래들의 매집 재개라는 낙관론과 과거 60,000달러 추락을 불렀던 하락 패턴의 재등장이라는 비관론이 정면으로 충돌하며 시장에 거대한 변동성을 예고하고 있다.
3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샌티먼트(Santiment)는 10개에서 10,0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대형 지갑들이 다시 축적 모드로 전환했으며 이는 매우 긍정적인 강세 신호라고 진단했다. 지표상 이들 고래 그룹이 통제하는 총공급량 비중은 일주일 전 68.07%에서 68.17%로 의미 있게 증가하며 시장 지배력을 확대했다.
샌티먼트는 개인 투자자(retail trader)의 비중이 감소하는 동시에 고래들의 물량이 늘어난다면, 이는 코인이 약한 손에서 장기적인 확신을 가진 강한 손으로 이동하며 국지적인 바닥이 형성되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라고 설명했다. 반대로 대중의 매수세가 지속될 경우 오히려 추가 하락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현재 공포 탐욕 지수는 16을 기록하며 극단적 공포라는 시장의 짙은 경계감을 대변하고 있다.
이러한 바닥론에 맞서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Peter Brandt)는 비트코인 차트에서 과거와 유사한 채널 패턴이 다시 형성되고 있다며 섣부른 안도감에 일침을 가했다. 그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관련 차트를 공유하며 익숙한 패턴이 다시 만들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는데, 이전에도 동일한 구조가 나타난 직후 가격이 60,000달러 부근까지 곤두박질친 바 있어 조만간 상방 혹은 하방 어느 쪽으로든 극심한 변동성이 터질 가능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불과 일주일 전 가격이 74,000달러를 터치했을 당시 고래들이 단기 매집 물량의 66%를 쏟아내며 대규모 차익 실현에 나섰던 점도 시장의 불안감을 키우는 대목이다. 유명 온체인 분석가 윌리 우 역시 장기적인 유동성 관점에서 볼 때 비트코인은 여전히 약세장의 한가운데에 확고히 자리 잡고 있다며 현재의 반등에 대한 맹목적인 낙관을 경계했다.
이처럼 기술적 강세와 약세 전망이 치열하게 엇갈리는 가운데, 71,350달러 선에서 거래 중인 대장주는 기관의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든든한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이번 주 무려 7억 6,732만 달러의 뭉칫돈을 빨아들이며 2026년 들어 처음으로 5일 연속 순유입을 달성, 차트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강력한 매수 대기 수요가 살아있음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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