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만 달러가 1만 달러로?…블룸버그 전략가 "랠리에 팔아라"

2026-03-13(금) 09:03
비트코인(BTC) 하락

▲ 비트코인(BTC) 하락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수석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이 비트코인(Bitcoin, BTC)이 1만 달러 아래로 추락할 수 있다는 충격적인 경고를 내놓으며 가상자산 시장에 거대한 공포의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3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블룸버그의 마이크 맥글론은 현재 비트코인이 7만 달러 선을 회복하며 랠리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시 경제적 관점에서는 여전히 ‘무자비한 폭락’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맥글론은 비트코인이 과거 2020년에 머물렀던 1만 달러 수준까지 되돌아가는 ‘대역전’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맥글론 분석의 핵심은 현재의 시장이 과도한 유동성과 투기에 의해 부풀려진 ‘역대급 거품’ 상태라는 점이다. 그는 인플레이션 이후 찾아올 강력한 디플레이션 국면에서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 자산이 가장 먼저 처참하게 무너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비트코인이 금과 같은 안전 자산과 디커플링(탈동조화)되며 주식 시장의 하락세에 연동될 상황에는 1만 달러라는 가격표가 결코 불가능한 수치가 아니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이러한 비관론은 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를 통한 자금 유입과 사상 최고가 경신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다. 맥글론은 “비트코인 거래는 사실상 끝났다”며 투자자들에게 반등 시마다 물량을 털어내는 ‘셀 더 랠리(Sell the Rally)’ 전략을 취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면서 고유의 희소성 가치를 잃고 일반적인 투기 자산으로 변질되었다는 점을 하락의 결정적 근거로 꼽았다.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맥글론의 전망을 두고 의견이 팽팽하게 엇갈리고 있다. 강세론자들은 비트코인 채굴 반감기와 기관의 수요를 근거로 10만 달러 돌파를 낙관하지만, 맥글론은 온체인 데이터와 거시 경제 지표를 통해 시장의 ‘항복 단계’가 아직 오지 않았음을 거듭 강조했다. 만약 그의 예언대로 1만 달러 지지선이 시험대에 오를 상황에는 가상자산 생태계 전체가 붕괴 수준의 충격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비트코인은 현재 7만 달러라는 화려한 외벽 뒤에 1만 달러 추락이라는 잔혹한 그림자를 숨기고 있다. 맥글론의 경고는 시장의 장밋빛 전망에 눈이 먼 개미 투자자들에게 던지는 마지막 경종으로 해석된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통화 정책 변화와 거시 경제의 급격한 냉각 신호를 주시하며, 비트코인이 전례 없는 대폭락의 길을 걷게 될지 아니면 맥글론의 예측을 비웃으며 신고가를 경신할지 운명의 갈림길에 섰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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