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8,000달러 재하락, 시장에 던지는 의미는

2026-03-07(토) 07:03
비트코인(BTC), 하락/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하락/챗GPT 생성 이미지     ©

 

최근 74,000달러 돌파를 시도하던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미국 고용 쇼크와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라는 거시 경제의 겹악재에 부딪혀 결국 68,000달러 선으로 주저앉으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3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한 달간 73,000달러에서 74,000달러 구간을 여러 차례 두드렸으나 끝내 거대한 저항선을 넘지 못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인게코 데이터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1%, 한 달 전보다 4.7% 하락했으며 2025년 3월 이후로는 22.1% 급락한 상태다. 다만 최근 7일 기준으로는 3.1%, 14일 기준으로는 0.5%의 상승률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이번 하락장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시장의 예상을 크게 빗나간 미국의 부진한 고용 지표가 지목된다. 2월 미국 일자리는 무려 92,000개나 급감했고, 실업률은 예상치인 4.3%를 웃도는 4.4%로 치솟았다. 반면 임금은 0.4% 상승함에 따라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다시 불붙었고, 이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위험 자산 전반에 강력한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설상가상으로 중동 지역의 전운이 고조되면서 투자 심리는 더욱 얼어붙었다. 미국 및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분쟁이 격화되면서 글로벌 원유 무역이 교란되고 있으며, 이는 에너지 부문의 타격과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을 극도로 증폭시켜 가상자산 시장의 회복을 지연시키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2021년 최고점 부근에서 거래되며 73,000달러 부근의 거센 저항벽에 직면해 있지만, 시장 일각에서는 단기적인 급반등을 예상하는 긍정적인 전망도 제기된다. 코인코덱스 소속 분석가들은 다가오는 2026년 3월 17일까지 비트코인이 현재 가격 대비 약 16.69%의 랠리를 펼치며 79,358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이러한 상승세가 안정적인 장기 추세로 굳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코인코덱스는 비트코인이 79,000달러 선의 저항을 끝내 이겨내지 못하고 하락세로 전환해, 오는 5월 초에는 70,000달러 선까지 꾸준한 가격 조정을 겪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거시 경제 지표의 뚜렷한 개선과 지정학적 긴장 완화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위아래로 크게 흔들리는 롤러코스터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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