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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6만 8,000달러 ‘매도벽’…1분기 추가 폭락 경고

2026-02-10(화) 09:02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심리적 저항선인 6만 8,000달러 인근에서 거센 매도 압력에 직면하며 1분기 내 추가적인 하락세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엄중한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2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100주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3주 연속 마감하며 장기적인 하방 압력을 견디고 있다. 코인 뷰 최고경영자 닉 퍼크린(Nic Puckrin)은 비트코인이 현재 13일 동안 해당 추세선 아래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하며 과거 사례를 비추어 볼 때 하락 국면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퍼크린은 빠른 반등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지지선 아래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회복 확률은 낮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엠엔 펀드 창립자 미카엘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 역시 온체인 지표상 손실을 보고 있는 비트코인 보유자의 비중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음에 주목했다. 반 데 포페는 이러한 현상이 2015년과 2018년 그리고 2022년과 같은 기록적인 하락장의 정점에서 나타났던 전형적인 신호라고 분석했다. 비록 단기적으로는 고통스러운 구간이지만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오히려 강력한 자산 축적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시각을 덧붙였다.

 

크립토퀀트 창립자 주기영(Ki Young Ju)은 현재 시장 상황에 대해 비트코인이 당장 상승 동력을 얻기 어려운 구조라고 평가했다. 주 창립자는 지난해 100억 달러의 현금이 유입되어 260억 달러의 장부 가치를 창출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3,080억 달러가 유입되었음에도 시가총액이 오히려 980억 달러 감소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재의 매도 압력이 너무 강력해 어떠한 자금 유입도 가격 상승으로 연결되지 못하는 승수 효과의 부재를 겪고 있다는 분석이다.

 

글래스노드(Glassnode)의 데이터 분석 결과 7만 달러 구간에서의 미실현 손실액은 전체 시가총액의 약 16%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시장 전체가 느끼는 가격 하락의 고통이 2022년 5월 폭락 당시와 유사한 구조를 띠고 있음을 의미한다. 분석가 사이코델릭(Sykodelic)은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까지 추락했을 때 2022년 바닥 이후 네 번째로 큰 거래량이 발생했다는 점을 근거로 6만 달러 선이 이번 하락장의 결정적인 분수령이 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비트코인은 현재 6만 8,000달러에서 6만 9,000달러 사이에서 횡보하며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으나 저항선 돌파를 위한 매수세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고차원 시간 프레임에서 비트코인은 최고점 대비 약 44% 하락한 하락장 영역에 머물러 있으며 당분간 가격이 아래로 흐를 가능성이 가장 큰 상태다. 시장 참여자들은 6만 4,000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비트코인이 6만 달러 바닥을 다시 확인하는 고통스러운 과정을 거칠 것으로 판단하며 방어적인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