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만 달러 찍고 대반등 시작?…샌티먼트 "7만 달러 회복 기대감 고개"

2026-02-07(토) 01:02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역대급 하락세를 뒤로하고 6만 달러 선에서 반등에 성공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극도의 공포가 오히려 7만 달러를 향한 랠리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고 있다.

 

2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6만 달러 부근까지 급락했으나 이후 6만 5,000달러 선을 회복하며 하락폭을 일부 만회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샌티먼트(Santiment)는 소셜 미디어상에서 가격 하락을 예상하는 언급이 급증한 직후 이러한 반등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대중의 공포가 정점에 달하는 시점이 단기적인 가격 반등의 전조 현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반등은 가상자산 역사상 최초로 하루 1만 달러 이상의 가격 폭락이 발생한 직후에 전개되었다. 시장 분석 기관 코베이시 레터(The Kobeissi Letter)는 대규모 레버리지 포지션의 청산이 이번 사태의 도화선이 되었다고 진단했다. 특히 약 22억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이 강제 청산되면서 시장의 투기적 수요가 대거 씻겨 나갔으며, 샌티먼트는 개인 투자자들이 시장을 떠난 자리를 메우는 빠른 회복세가 나타날 경우 7만 달러 선까지의 반등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시장 참여자들의 포지션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가상자산 전문가 마벨러스(Marvellous)는 스마트 머니로 불리는 전문 투자자들이 순매도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반면, 고래들과 주요 공인들은 매수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의 반등이 22억 달러 규모의 청산 이후 나타난 기술적 반동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면서도, 여전히 높은 수준의 미결제 약정과 정체된 펀딩 비율이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는 숏 스퀴즈(공매도 포지션 청산 혹은 커버를 위해 발생하는 매수세) 발생 가능성도 제기된다. 트레이더 사이코델릭(Sykodelic)은 현재 청산 맵상에서 매수 포지션은 1억 달러에 불과한 반면 매도 포지션은 290억 달러에 달해 하방 압력이 이미 해소되었음을 주장했다. 비트코인은 현재 2025년 10월 기록한 12만 6,000달러 고점 대비 약 48% 하락한 상태이지만, 과도하게 쏠린 매도 포지션이 향후 가격 상승의 연료가 될 수 있다는 시각이다.

 

가상자산 시장은 2022년 약세장보다 빠른 속도로 자산 가치가 하락하며 투자자들에게 극심한 고통을 안기고 있다. 샌티먼트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ereum, ETH)에 대한 투심 지수가 극도로 비관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개인 투자자들의 공포가 지속되는 동안 짧은 구제 랠리가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고 덧붙였다. 결국 6만 5,000달러 선 안착 여부와 미결제 약정의 감소 여부가 이번 반등이 7만 달러 랠리로 이어질지 혹은 단순한 데드캣 바운스에 그칠지를 결정지을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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