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만달러 추락은 함정?…고래들, 공포장에서 몰래 ‘줍줍’

2026-02-10(화) 07:02
비트코인, 금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이 6만달러 수준까지 급락한 시점에 대규모 투자자들이 이를 저점 매수 기회로 활용해 4만BTC가 넘는 물량을 쓸어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2월 9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최근 6만달러 선까지 후퇴하는 과정에서 대형 투자자들의 지갑 주소로 막대한 자금이 유입되었다.

 

온체인 분석 업체 샌티먼트(Santiment)의 데이터 분석 결과 1,000BTC에서 1만BTC 사이를 보유한 고래 주소들은 가격이 바닥을 쳤던 기간 동안 총 4만BTC(약 24억 달러)를 매집했다. 시장의 공포가 극에 달한 시점에 대형 투자자들은 오히려 이를 할인된 가격에 자산을 늘릴 수 있는 시점으로 판단했음을 시사한다. 특히 이번 매집은 비트코인이 15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직후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거래소 외부 유출 데이터에서도 이러한 고래들의 움직임은 뚜렷하게 포착되었다. 가격 하락 기간 거래소에서 개인 지갑으로 빠져나간 비트코인 수량은 최근 몇 달 사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대형 투자자들이 단기 차익 실현보다는 장기 보유를 목적으로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지난주 비트코인 현물 ETF를 통해 자금이 유출되는 와중에도 온체인상의 고래들은 꾸준히 매수세를 유지하며 시장의 하단 지지선을 견고히 다졌다.

 

시장 전문가들은 고래들의 이러한 공격적인 매집이 비트코인 가격의 단기 바닥 형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대규모 물량이 시장에서 소화되면서 추가 하락 압력이 완화되었고 이는 최근 7만달러 선을 회복하는 강력한 반등의 발판이 되었다. 비트코인 생태계 내 자금 흐름이 개인 투자자에서 기관 및 고래 투자자로 이동하는 집중 현상이 심화되면서 향후 시장 변동성에 대한 내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23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