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itcoin, BTC) 시장의 과열을 나타내는 핵심 지표인 펀딩비가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추락하면서 선물 시장의 투기적 거품이 완전히 걷히고 거대한 가격 변동성이 임박했음을 예고하고 있다.
3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펀딩비가 2023년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가상자산 시장의 레버리지 청산이 정점에 도달했음을 시사했다. 주요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OKX 등에서 포착된 이번 지표 하락은 가격 하락에 배팅하는 숏 포지션이 우세를 점하거나 롱 포지션의 공격적인 매수세가 극도로 위축되었을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신호로 풀이된다.
가상자산 분석가들은 이번 펀딩비 하락을 시장의 건강한 조정 과정으로 평가하며 투기 세력의 이탈이 가격의 바닥권을 다지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펀딩비가 마이너스로 전환되거나 극도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기간은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의 강력한 반등이 일어나기 직전의 축적 단계와 일치해 왔다. 선물 시장의 하방 압력이 강화될수록 오히려 반대 급부인 숏 스퀴즈 발생 가능성은 더욱 커지는 구조이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 샌티먼트(Santiment)의 자료를 보면 개인 투자자들의 심리는 공포 구간에 진입했다. 그러나 기관 투자자들은 여전히 비트코인 현물 ETF를 통해 조용히 매집을 이어가는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거래소 밖으로 인출되는 비트코인 물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실제 유통되는 공급량은 계속해서 줄어드는 추세이다. 해당 현상은 선물 시장의 차가운 열기와 대조적으로 현물 시장의 기초 체력은 여전히 견고함을 증명하는 지표이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7만 달러 돌파를 앞두고 겪는 이번 지표 하락이 장기 랠리를 위한 필수 과정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과도한 레버리지가 제거된 상태에서 발생하는 가격 상승은 변동성을 줄이면서도 추세의 지속성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투자자들은 펀딩비가 다시 양수로 전환되며 거래량이 실리는 시점을 본격적인 상승 재개의 신호탄으로 보고 시장 대응 전략을 구상 중이다.
현재 비트코인 시장은 투기적 수요가 빠져나가고 실질적인 기관 자본이 지지선을 구축하는 성숙기에 진입했으며 해당 양상은 과거의 거품 붕괴와는 질적으로 다르다. 2023년 초 최저치 기록 이후 비트코인이 보여주었던 기록적인 상승률을 복기해 볼 때 현재의 냉각기는 장기 투자자들에게 포트폴리오 비중을 확대할 수 있는 중대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