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itcoin, BTC)이 2026년 1분기 동안 기록적인 하락세를 보이면서 지난 2년 가까이 이어져 온 상승 가도에 마침표를 찍고 장기 조정의 전조를 알렸다.
비트코이니스트는 3월 30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이 올해 1분기 마감을 앞두고 약 -2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2018년 이후 최악의 출발을 보였다고 보도하였다. 비트코인은 2024년부터 이어져 온 5분기 연속 상승 행진을 멈춰 세웠으며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투심 위축을 여과 없이 드러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분기 초 9만 달러를 웃돌며 기대를 모았으나 거시 경제 불안과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현재 6만 7,000달러 선까지 밀려난 상태다.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비트코인이 1분기에 빨간불을 켰던 때는 2018년과 2022년으로 각각 대규모 침체기의 시작점이 되었다. 2018년 1분기에는 50%가 넘는 폭락을 기록한 바 있으며 2022년 1분기에도 약 1.5% 하락하며 약세장의 서막을 알린 전례가 있다. 올해의 기록적인 하락 폭은 과거의 조정보다 훨씬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어 시장 참여자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이번 부진은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의 대규모 자금 유출과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의 관세 정책 발표에 따른 지정학적 긴장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트럼프의 관세 폭탄 소식은 위험 자산에 대한 기피 현상을 심화시켰고 기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보유량을 줄이며 관망세로 돌아섰다. 실제로 1분기 동안 1,000BTC 이상의 대규모 거래량이 급감하며 고래 투자자들의 활동성도 눈에 띄게 위축되었다.
기술적 지표인 상대강도지수는 현재 40선 아래로 떨어지며 과매도 구간 진입을 앞두고 있으며 50일 이동평균선마저 붕괴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6만 5,000달러 지지선을 수호하지 못할 상황에는 2024년 말 지지선이었던 5만 5,000달러 구역까지 하방 압력이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1분기 마감 시점의 종가 형성이 향후 2분기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지을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가상자산 시장은 지난 수년간의 급등에 따른 피로감을 해소하는 과정에 있으며 1분기 성적표는 시장의 체질 개선을 위한 고통스러운 통과의례로 평가받는다. 2분기부터는 반감기 이후 공급 부족 효과와 제도권 자금의 재유입 여부가 가격 회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기록적인 분기 하락이 단순한 조정인지 혹은 장기 침체의 시작인지 가늠하기 위해 온체인 데이터와 거시 지표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