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가상자산 하락/챗GPT 생성 이미지 |
지난주 가상자산 투자 상품에 21억 7,000만 달러라는 막대한 자금이 유입되었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 간의 무역 갈등이 고조되면서 시장이 급격한 조정을 겪고 있다.
1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FX스트리트에 따르면, 코인쉐어스 주간 보고서는 지난주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에 총 21억 7,000만 달러가 순유입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 레버리지 청산 사태 이후 최대 규모로 비트코인(Bitcoin, BTC)에만 15억 5,000만 달러가 몰리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더리움(Ethereum, ETH)과 솔라나(Solana, SOL)에도 각각 4억 9,600만 달러와 4,550만 달러가 유입되었으며 지역별로는 미국이 20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주 초반만 해도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이더리움이 3,500달러에 근접하는 등 전반적인 회복세를 보였으나 금요일 들어 분위기가 급반전되었다. 미국이 그린란드 매입 계획을 반대하는 유럽 8개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자 외교적 긴장감이 고조되며, 하루 만에 3억 7,8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출되는 등 투자 심리가 급격히 냉각되었다.
도널드 트럼프 2월 1일부터 덴마크와 독일, 프랑스 등 유럽 8개국 제품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유럽연합은 미국 기업에 최대 1,010억 달러 규모의 벌금과 제재를 가하겠다며 맞불을 놓았다. 양측의 강경한 대치 속에 비트코인 가격은 9만 3,000달러 아래까지 내려갔다. 동시에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서 8억 달러 이상의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다. 이러한 충격은 미국 증시로까지 번져 나스닥 선물 지수가 1.5% 하락하는 등 위험 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하고 있다.
발르(VALR) 거래소 최고경영자 파잠 에사니는 시장이 갈등의 장기화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 사태가 기존 무역 협정을 파기하고 국제 관계를 악화시켜 위험 자산에 지속적인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에사니는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재돌파를 시도할 수는 있다. 그러나 거시경제적 리스크 때문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온체인 데이터상 안정화 조짐이 보이고는 있지만 미국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한 행보와 지정학적 긴장이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자극하고 있어 당분간 거시적 악재가 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