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증시 동반 충격/챗지피티 생성 이미지 © |
비트코인이 대규모 레버리지 청산 사태와 거시경제 불안이라는 이중고를 겪으며 하루 만에 13% 넘게 폭락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 상승을 기대한 롱 포지션이 연쇄적으로 강제 청산되면서 매도세가 가속화되었고, 전통 금융 시장과의 동조화 현상까지 겹치며 낙폭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2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지난 24시간 동안 13.21% 급락해 6만 3,722.32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급락의 주된 원인은 파생상품 시장의 연쇄적인 청산으로 지목된다. 하루 동안 총 6억 483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강제 청산됐으며, 이 중 185.5% 급증한 5억 5,256만 달러가 롱 포지션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 하락 압력을 가중시켰다.
거시경제적 요인 또한 시장을 짓누르고 있다. 비트코인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90%에 달하는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며 동반 하락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독자적인 자산군보다는 전통 금융 시장의 위험 회피 심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위험 자산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 공포·탐욕 지수는 11을 기록하며 극도의 공포 단계에 진입해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태다.
기술적 지표들은 과매도 신호를 보내고 있다. 14일 기준 상대강도지수(RSI)는 20.64까지 떨어져 극심한 매도세를 나타냈으며, 가격은 7만 300달러 부근의 50% 피보나치 되돌림 구간을 하향 이탈했다. 또한 펀딩비율이 마이너스 0.0053%를 기록한 것은 파생상품 시장의 매도 압력이 여전히 거세다는 점을 방증하며, 시장이 바닥을 찾기 위한 조정 국면에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 가격 향방은 6만 3,000달러 지지선 방어 여부에 달려있다. 만약 비트코인이 이 가격대를 지켜낸다면 6만 7,311달러 선까지 기술적 반등을 시도할 수 있다. 반면 지지선이 붕괴될 경우 6만 1,50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 단기적인 추세 전환을 위해서는 일일 종가 기준으로 6만 5,500달러를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다.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장이 레버리지 세척과 거시적 역풍이 결합된 결과라고 진단하며, 현물 ETF 유출세의 진정 여부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제 청산 물량이 해소되고 6만 3,000달러 위에서 가격이 안정화된다면 매도세가 진정될 수 있겠지만, 주요 저항선을 탈환하기 전까지는 하락 추세가 유효하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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