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itcoin, BTC)이 9만 5,000달러 선을 탈환하며 단기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장기 보유자들의 거대한 매물대가 포진한 11만 달러 고지를 넘어서기 위한 진짜 시험대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9만 5,000달러를 회복하며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본격적인 회복까지는 아직 갈 길이 먼 상태다. 비트코인은 현재 9만 8,000달러에서 11만 달러 사이의 가장 강력한 저항 구간에 직면해 있다. 글래스노드(Glassnode)의 장기 보유자 원가 배분 히트맵을 살펴보면 2025년 11월 이후 모든 반등이 9만 3,000달러에서 11만 달러 사이의 빽빽한 공급 클러스터에서 멈췄음을 알 수 있다.
과거 고점에서 비트코인을 매수한 투자자들의 물량이 해당 구간에 집중되어 있어 가격이 상승할 때마다 지속적인 매도 압력이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장기 보유자들의 순 실현 손익 데이터를 보면 현재 장기 보유자들은 주당 약 1만 2,800BTC의 순이익을 실현하고 있는데 이는 과거 사이클 정점에서 주당 10만BTC를 초과했던 것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이처럼 이익 실현 강도가 약해진 점은 단기적인 하락 위험을 줄여주는 요인이지만 매도 압력 자체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향후 시장의 방향성은 2025년 2분기에 비트코인을 매집한 구매자들의 수요 강도에 달려 있다. 만약 수요가 공급 물량을 충분히 흡수하지 못한다면 상승 모멘텀은 다시 약화될 수밖에 없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중요한 기준선인 8만 1,000달러 부근의 트루 마켓 민(True Market Mean) 위에서 가격을 유지하는 것이 거시적인 강세 전망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만약 장기적으로 해당 수준을 지키지 못한다면 2022년 4월부터 2023년 4월까지 이어졌던 장기 하락장과 같은 대규모 투매 위험이 급격히 높아진다.
비트코인은 현재 두 달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하며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9만 8,0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최근 탈환한 지지선 위에서 가격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9만 8,000달러 돌파 이후에도 상방 매수세가 충분하지 않다면 이익 실현 물량이 쏟아지며 가격이 다시 9만 5,000달러 아래로 밀려날 가능성이 크다. 지지에 실패할 경우 9만 1,471달러까지 깊은 조정이 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장기 보유자들이 매도를 멈추고 공급이 마른다면 비트코인은 9만 8,000달러를 넘어 심리적 마지노선인 10만 달러에 도전하게 된다. 트레이딩뷰(TradingView) 분석에 따르면 10만 달러를 지지선으로 전환하는 데 성공할 경우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되며 11만 달러를 향한 현실적인 경로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번 반등이 단순한 기술적 반등을 넘어 장기 추세 반전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고점에서 대기 중인 막대한 매물을 시장이 어떻게 소화하느냐가 관건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