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 하락 |
비트코인(Bitcoin, BTC)이 10만 달러라는 역사적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으나 기술적 분석상의 위험 신호와 규제 및 거시 경제적 악재가 겹치며 2026년 1분기 중 7만 5,000달러선까지 40% 가까이 급락할 수 있다는 긴급 경고가 나왔다.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알트코인 데일리(Altcoin Daily)는 1월 17일(현지시간) 업로드한 영상에서 현재 가상자산 시장이 전형적인 자기만족 단계에 진입했으며 추가 랠리를 이어가기 전에 반드시 거쳐야 할 냉각기를 맞이했다고 진단했다. 기술적 분석가 크립토페이스(Cryptoface)는 자금 흐름과 상대강도지수(RSI)에서 포착된 W자형 하락 패턴을 근거로 시장이 상승 지속이라는 착각을 유도한 뒤 기습적인 급락을 연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적으로 10만 달러에서 10만 5,000달러까지 일시 상승할 가능성이 있었으나 이후 2025년 11월의 저점보다 낮은 7만 5,000달러까지 후퇴하는 대규모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이러한 폭락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세 가지 핵심 리스크로는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CLARITY)을 둘러싼 갈등과 제롬 파월(Jerome Powell) 의장이 이끄는 연방준비제도의 통화 정책 그리고 미국 정부의 셧다운 가능성이 꼽혔다. 코인베이스(Coinbase) 최고경영자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은 은행권이 대통령의 가상자산 정책을 저해하려 한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현재 제안된 형태의 법안을 지지할 수 없다”라고 못 박았다. 암스트롱은 은행들이 자신들의 수익 마진을 보호하기 위해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의 본질을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업계와 규제 당국 간의 전면전을 예고했다.
가상자산 업계 내부에서도 대응 방안을 두고 의견이 갈리고 있다. 리플(Ripple) 최고경영자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완벽하지 않더라도 혼란보다는 명확성이 낫다”라며 법안 통과를 촉구한 반면 억만장자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는 몇 주 내로 합리적인 법안이 통과될 것이라는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톰 리(Tom Lee)가 운영하는 이더리움(Ethereum, ETH) 트레이저리 기업이 이더리움을 매입하는 대신 미스터 비스트의 비스트 인더스트리에 2억 달러를 투자하며 투자자들의 거센 비판을 받는 등 시장 내부의 잡음도 커지는 형국이다.
글로벌 차원의 가상자산 채택 흐름은 여전히 강력하지만 각국 정부의 규제 움직임은 시장에 양날의 검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란의 가상자산 생태계 규모가 78억 달러로 급증하고 벨라루스와 러시아가 가상자산 거래 합법화와 은행 출시를 앞당기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나 미국의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한 단기적인 변동성은 피하기 어렵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최고경영자가 자산 토큰화와 스테이블코인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는 사실은 제도권 금융의 진입을 시사하지만 2026년 1분기에는 정무적인 변수에 의한 일시적 가격 붕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결과적으로 2026년 가상자산 시장은 인터넷 도입 초기인 1996년과 유사한 결정적인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현재 대비 2배에서 3배 수준의 상승이 기대된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1분기에 몰린 거시 경제적 역풍과 정책적 불협화음을 반드시 경계해야 한다.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돌파 과정에서 겪을 진통은 개미 투자자들을 털어내기 위한 강력한 매물 소화 과정이 될 수 있다. 7만 5,000달러라는 강력한 지지선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단기적인 가격 변동성에 휘둘리지 않는 신중한 투자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