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만 달러 붕괴하나…고래 거래 45% 급감에 경고음

2025-07-02(수) 06:07
비트코인 급락장

▲ 비트코인 급락장     ©

 

7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의 온체인 활동이 급감하면서 단기 하락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10만 달러 선을 지지하지 못할 경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온체인 분석업체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의 자료에 따르면, 10만 달러 이상 규모의 비트코인 고래 거래 수는 지난 한 달 동안 약 45.3% 감소했다. 지난 5월 22일 30,840건에 달했던 고래 거래는 6월 29일 기준 16,860건으로 줄어들었다. 이는 기관 및 대규모 투자자의 활동 둔화를 시사하며, 유동성과 시장 신뢰도 역시 약화됐음을 보여준다.

 

이와 동시에 암호화폐 시장 전반으로도 자금 유입이 줄고 있다. 글래스노드(Glassnode)의 실현 가치 순변화(Net Position Change in Realized Value) 지표에 따르면, 시장에 유입된 자금은 5월 말 약 550억 달러에서 6월 말 340억 달러로 210억 달러 감소했다. 이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 모두에서 2분기 초반의 누적 흐름이 둔화됐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풀이된다.

 

현재 비트코인의 주요 지지선은 10만 5,000달러로, 이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향후 11만 달러 회복 및 사상 최고가 갱신 시도를 위한 핵심 전제다. 7월 1일 기준 BTC는 10만 6,972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일간 -0.6%, 주간 -0.3% 하락을 기록 중이다.

 

다만 기술적 관점에서 비트코인은 여전히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재 50일 단순이동평균(SMA) 10만 5,970달러, 200일 SMA 8만 7,717달러를 상회하고 있으며, 14일 상대강도지수(RSI)는 58.77로 과매수 국면이 아닌 건강한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기술적 지표가 여전히 강세장을 지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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