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개미 투자자, 비트코인(BTC)/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itcoin, BTC)이 최근 반등세를 타자마자 손실을 견디지 못한 단기 투자자들이 4만 개가 넘는 물량을 거래소로 쏟아내며 탈출에 나섰다. 그러나 평균 매입 단가가 현재 가격보다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본격적인 상승을 가로막는 거대한 매도 벽이 형성되고 있다.
1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가상자산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커뮤니티 분석가 마르툰(Maartunn)은 비트코인 단기 보유자(Short-Term Holders, STH)들의 거래소 입금 트랜잭션에서 최근 주목할 만한 변화가 포착되었다고 밝혔다. 단기 보유자는 코인을 구매한 지 155일이 지나지 않은 투자자들로 시장 변동성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흔히 약한 손으로 분류된다.
비트코인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자 단기 보유자들의 이익 실현 목적 거래소 유입량이 급격히 늘어났다. 분석 차트 결과 지난 24시간 동안 이익 상태에서 거래소로 입금된 단기 보유자의 물량은 4만 1,800BTC에 달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손실 상태에서의 거래소 유입량은 1,800BTC 수준까지 떨어지며 단기 투자자들의 매도 초점이 대부분 수익 확정으로 옮겨갔음을 보여주었다.
일부 투자자들이 수익을 챙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기 보유자 집단 전체는 여전히 미실현 손실 상태에 놓여 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 보유자의 실현 가격인 9만 9,412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현 가격은 해당 집단의 평균 매입 원가 혹은 손익분기점으로 해석되는 온체인 지표로 현재 시장의 강력한 저항선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25년 4분기 급락장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단기 보유자의 실현 가격 밑으로 추락한 이후 지금까지 해당 구간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의 반등으로 가격이 다시 이 선에 근접했으나 약 10만 달러에 육박하는 매입 원가는 단기 투자자들에게 본전 탈출의 기회로 인식되며 시장에 지속적인 매도 압력을 가하는 요인이 된다.
비트코인이 본격적인 강세장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9만 9,412달러라는 단기 보유자들의 거대한 원가 벽을 확실하게 돌파해야 한다. 단기 투자자들이 미세한 수익에도 물량을 던지는 행태를 반복하고 있어 시장의 유동성이 이들의 매도세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흡수하느냐가 향후 가격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