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만 달러 고지 탈환 초읽기…폭등 이끄는 ‘진짜 손’의 정체는?

2026-01-16(금) 09:01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파생상품 시장의 레버리지에 의존한 일시적 상승이 아닌 코인베이스를 중심으로 한 기관의 강력한 현물 매수세에 힘입어 10만 달러 돌파를 위한 진검승부에 돌입했다.

 

1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이번 비트코인 랠리는 코인베이스의 현물 구매자들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가상자산 트레이더 알렉스 크루거(Alex Krüger)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코인베이스 프리미엄과 누적 볼륨 델타(CVD) 지표 모두 꾸준한 현물 축적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단순한 단기 베팅이 아닌 실질적인 자본 투입이 이뤄지고 있다는 증거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지난 한 달간 주식과 원자재가 상승하는 동안 비트코인이 뒤처졌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으나 실상은 달랐다. 실제로 2025년 한 해 동안 S&P 500 기업 중 39.2%가 하락 마감하며 부진했던 반면 비트코인은 거시 경제의 리트머스 시험지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특히 미국 법무부(DOJ)의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방준비제도 의장에 대한 조치 등 중앙은행의 방만한 운영에 따른 위험을 방어하는 자산으로서 비트코인의 가치가 재조명받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의 핵심 격전지는 약 10만 1,420달러 부근에 형성된 50주 가중이동평균(WMA) 선이다. 크루거는 10만 달러 바로 위에서 발생하는 숏 포지션 청산 물량을 활용해 수익 실현에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파생상품 시장의 투기적 수요가 아닌 현물 중심의 매집이 가격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는 점은 이번 상승세의 질이 과거와는 근본적으로 다름을 시사한다.

 

제도권 자금 유입을 가속화할 법적 장치 마련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는 2026년 1월 15일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CLARITY)에 대한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법안은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사이의 고질적인 규제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것을 골자로 하며 이는 대형 기관 투자자들이 시장에 진입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전망이다.

 

법안 통과를 통해 규제 안개가 걷히면 은행과 연기금 등 막대한 자금력을 갖춘 전통 금융권의 비트코인 채택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단순한 가격 상승을 넘어 비트코인이 글로벌 금융 시장의 주류 자산으로 완전히 자리 잡는 변곡점이 될 것이다. 규제의 명확성 확보는 투자자들에게 강력한 신뢰를 부여하며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가치 상승과 가격 모멘텀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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