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기사는 Cryptofolio.dev가 작성한 기사가 아닙니다. 본문의 언론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비트코인 희소성은 끝?…윌리 우 "이제 파생상품이 가격 움직인다"

2026-02-08(일) 03:02
비트코인, 주식/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 주식/챗gpt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의 가격 결정권이 고정된 발행량인 2,100만BTC라는 희소성에서 벗어나 파생상품 시장의 종이 비트코인으로 넘어가며 시장의 근본적인 질서가 흔들리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2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가상자산 분석가 윌리 우(Willy Woo)는 현재 비트코인 가격을 움직이는 핵심 동력이 2,100만BTC로 한정된 공급량이 아니라 선물과 파생상품으로 대표되는 종이 비트코인(Paper Bitcoin)이라고 진단했다. 우는 비트코인의 희소성이라는 가치 제안이 파생상품 시장의 거대한 유동성 탓에 희석되고 있으며 그러한 현상이 실제 가격 흐름을 왜곡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종이 비트코인은 실제 비트코인을 보유하지 않은 채 가격 변동에 배팅하는 선물 거래나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의미한다. 우는 파생상품 시장이 무한대에 가까운 가상의 공급량을 만들어내며 비트코인의 실질적인 희소성을 압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생상품 시장의 미결제 약정 규모가 커질수록 실제 비트코인 보유량보다 종이 비트코인의 영향력이 비대해지면서 시장의 가격 발견 기능이 선물 시장으로 완전히 옮겨갔다는 지적이다.

 

우는 과거의 강세장과 달리 현재의 시장은 공급 부족 현상보다 파생상품 시장 내의 청산 물량과 레버리지 비율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기관 투자자들이 대거 진입하며 시장의 규모는 커졌으나 투자자들이 주로 파생상품을 통해 비트코인을 거래하면서 실제 온체인 상의 공급 부족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속도가 현저히 늦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우는 “시장은 이제 실제 비트코인이 아닌 장부상의 숫자에 의해 지배당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한 구조적 변화는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실제 비트코인 공급은 한정되어 있지만 종이 비트코인은 금융 기관의 필요에 따라 무한정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전통적인 공급과 수요 법칙이 무력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대형 금융 세력이 파생상품을 활용해 인위적으로 가격 변동성을 조절하거나 하락 압력을 가할 수 있다는 우려도 시장 내에서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결국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단순히 발행 한도라는 숫자보다 파생상품 시장의 유동성과 미결제 약정 추이를 더 면밀히 살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종이 비트코인이 주도하는 시장 구조가 공고해짐에 따라 비트코인의 가격은 실제 자산의 가치보다 금융 시스템 내부의 역학 관계에 더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체제 변화를 이해하고 파생상품 시장의 변동성에 대비한 자산 배분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